제주도청에서는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 추진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영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실시하며, 제주도의 대상 기관은 총 11곳이다. 외부 용역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각 기관에서 제출한 성과보고서를 토대로 기관 경영실적과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공공기관(장)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최근 제주도 내에서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제주도정과 제주도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 줄이기 T/F팀을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국이 6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1명 대비 2.8% 감소했으나, 제주도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명 대비 2.3배 증가했다. 이에 두 기관은 우선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수요조사를 마쳤다며 앞으로 3년간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 위주의 안전시설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차로 구조개선을 비롯한 13개 분야에 9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도민과 운수 종사자, 렌터카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안전 켐페인을 전개하고, 노인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광 반사조끼도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의 가계대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조 5,716억원으로 한 달 동안 2,47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월 대비 증가율은 38.8%로 전국 평균 11.6%를 크게 상회했고, 지난해 12월 대비 상승률도 2.2%로 전국 평균 0.1%를 상회했다. 그나마 지난해 12월에는 3,315억원 증가했는데, 올해 1월에는 2,470억원 증가하면서 증가폭은 축소됐다. 이에 대해 한은 제주는 토지 및 주택 거래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풀이했다. 올해 신구간을 앞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주택 거래량은 그 이전 2년간 신구간을 앞둔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가팔랐다.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16년 말 제주지역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조 3246억원으로 2015년 말 대비 38.9%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11.9% 및 수도권 증가율 11.4%를 크게 상회한 것. 최근 3년으로 넓혀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2013년 말 5조 3,330억원에
제주도청에서는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의 30%는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건설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40%에는 공원을, 30%에는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총 4만4천여㎡인 이 부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고, 또 도민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도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여론 역시 거세기 때문에 제주도정의 계획대로 추진될지 의문인 실정이다. 고운봉 제주도청 도시건설국장 등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며 “도민들은 공공 행복주택 건립과 관련해 ▲ 공공성격이 강한 도심 공원화를 제시하고 ▲ 고밀도 공공주택으로 인한 경관·환경문제 ▲ 공유지 임대 후 분양에 대한 투기 ▲ 지역 내 갈등 ▲ 주차 및 교통 ▲ 학교 등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시청사 부지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원, 공공시설, 행복주택 등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의 기능적 배치와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을 내용으로 한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정은 특히 “해당 부지에 행복주택을 포함해 활용계획
중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우리나라에 기항하던 크루즈 선박들이 우리나라 기항을 아예 취소하고 일본으로 변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및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아예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15일 제주도청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로얄캐리비언·코스타·프린세스·스타크루즈 등 4대 크루즈선사는 한국 기항을 아예 최소하고 기항지를 전부 일본으로 변경했다. 지난 14일 기준 기항 취소 건수는 코스타 52회를 비롯해 총 191회이다. 이는 지난 13일 대비 34회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 취소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외국 언론들은 사드로 인해 한·중 관계가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면서 일본 관광업만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항공편 취소 또는 운휴 편수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중국 16개 도시에 총 92편으로 13일보다 6편이 추가됐다.
제주도청에서는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규모를 3,600억원으로 확정하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800억원씩 융자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올해는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심화 등에 대비해 후계 농업경영인은 본인의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미만이면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 또 농산물 작목별 소득통계에 의거해 지원기준을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업무지침도 개정·시행한다. 융자신청은 오는 16일부터 4월 4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하며, 수요자 부담 금리는 연 0.9%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청 또는 각 행정시 홈페이지나 읍면동사무소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사드사태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제주도정의 주요 대책은 몇 년째 반복 언급하지만 효과는 없는 ‘시장 다변화’에 그치고 있어 제주도의회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13일에 이어 14일에도 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제주도정으로부터 ‘중국인 한국관광 금지 관련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정은 대책 중의 하나로 과잉 숙박시설을 타 용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광숙박시설 공급 과잉은 이미 2~3년 전부터 문제점으로 거론됐던 사안이면서, 사드사태가 터진 다음에 일종의 특혜를 제공하는 것이 될 수도 있어 나쁜 전례를 만드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시장 다변화? 동남아권 마케팅 예산 겨우 8.9% 제주도정이 몇 년 전부터 반복 언급한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먼저 이기붕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동남아권 마케팅 예산은 전체 마케팅 예산의 8.9%에 불과하다. 동남아권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예산심사 때도 지적했던 사항”이라며, “더욱 재미있는 건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 때도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급감시 대책’이라는 보고까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
관덕정 광장 복원 및 ‘차 없는 거리’ 조성 계획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더해 제주도의회의 강력한 이의 제기로 거듭 벽에 부딪쳤다. 14일 제34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환경도시위원회는 ‘원도심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안창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아라동)은 관덕정 앞 일부 구간을 ‘차 없는 도로’로 조성하려는 제주도정의 계획을 놓고 “관덕정 도로는 일주도로의 일부다. 지역주민이 찬성해도 도민이 반대해야 하는 사항이다. 이런 몰지각한 계획이 어떻게 나올 수 있나”라고 제주도청 고운봉 도시건설국장을 몰아붙였다. 교통난이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 제기다. 안 의원은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사업이 대체적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일이 계속 연출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지역주민과 원활하게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다 보니 그런 것”이라는 지적이다. 고운봉 국장이 해명성 답변을 이어가자 안 의원은 “행정이 ‘우리가 맞는 것이다. 주민들은 따라오라’는 것 아니냐”며 “이런 계획
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인 한모 씨(57.여)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제주시 연동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성매매를 알선하고, 먹다 남은 양주를 모아 새 것인 것처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해당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하고 먹다 남은 양주와 장부를 압수했으며, 성매매가 이뤄진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씨를 식품위생법,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과 성매매 알선자들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자신의 어머니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A씨(38)가 긴급 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2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한 주택의 3층에서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어머니(77)를 계단 아래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지난 13일 숨졌다. A씨는 아버지(76)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용돈 문제로 다툰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