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우리나라에 기항하던 크루즈 선박들이 우리나라 기항을 아예 취소하고 일본으로 변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및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아예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15일 제주도청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로얄캐리비언·코스타·프린세스·스타크루즈 등 4대 크루즈선사는 한국 기항을 아예 최소하고 기항지를 전부 일본으로 변경했다.
지난 14일 기준 기항 취소 건수는 코스타 52회를 비롯해 총 191회이다. 이는 지난 13일 대비 34회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 취소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외국 언론들은 사드로 인해 한·중 관계가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면서 일본 관광업만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항공편 취소 또는 운휴 편수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중국 16개 도시에 총 92편으로 13일보다 6편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