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임항로에 위치한 한 제빙공장 냉동창고에서 배관 내부 냉각핀이 고장나면서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소방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조사하며 제독작업을 진행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2살짜리 유아의 눈에 암모니아 가스가 들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봄이 무르익는 4월을 앞두고 ‘4월 제주, 꽃길만 걸어요’를 주제로 오름, 트레킹, 마을, 자연, 관광지, 포토스팟, 음식 등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20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월별로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하고 있는데,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볼 수 있다(문의 :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 전화 064-740-6922). 팝콘처럼 피어나는 벚꽃 가로수길 - 제주대입구, 관음사, 위미리 일주도로 살랑살랑 바람이 일렁이면 꽃비가 내린다. 나뭇가지 위에서나, 떨어지는 순간에나 화사하게 자태를 뽐내는 벚꽃.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의 제주에는 곳곳마다 사람들의 탄성도 만개한다. 특히 제주의 벚꽃은 더 크고 탐스러운데 벚꽃의 원조인 왕벚나무가 많기 때문이다. 제주대학교 입구는 대표적인 왕벚나무 벚꽃길로 축제 때면 사람들이 북적인다. 왕벚꽃 자생지로 유명한 관음사에는 왕벚나무 자원화와 명품숲 조성을 위해 모본으로 삼은 ‘기준어미나무’가 있다. 나무 형태가 웅장하고 꽃 모양이 아름답다. 왕벚꽃은 아니지만, 위미 1리에서 2리로 이어지는 위미리 일주도로도 한적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최근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됨에 따라 수산물 안전관리 및 섭취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0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타 지역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균은 해수에 상존하면서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급속히 증식하고, 균을 보유한 어패류를 섭취하면 감염되며, 상처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제주도정은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을 수거 검사하고, 비브리오균이 검출될 경우 유통을 금지시키고 폐기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검사 품목은 굴, 바지락, 피조개 꼬막, 멍게, 미더덕 등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하고 냉장보관해야 하며, 수산물을 절단·조리하기 전에 흐르는 수돗물로 표면·아가미·내장 등을 깨끗이 세척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하거나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하며, 가능한한 생식을 피하고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하수 개발 제한지역이 확대되는 등 지하수 개발 및 이용에 대한 제한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지하수 관리 조례 개정안이 지난 15일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오는 23일 조례규칙심의회의를 거쳐 29일에 공포하고, 9월 3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상수도 공급이 가능한 지역과 취수허가량이 지속이용 가능량을 초과하는 지역인 애월읍에서 대정읍까지는 사설 지하수 신규 허가를 금지하고, 공공급수가 가능한 구역에서는 신규 허가와 용도변경을 제한한다. 그리고 지하수 이용량이 취수허가량의 50% 미만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장허가 때 허가량을 감량한다. 또 취수허가량이 월 1만5천톤 이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장허가 신청 때 지하수영향조사서를 작성·제출케해 지하수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수 개발·이용 시설을 현재의 시설기준에 맞게 개선하거나, 자발적으로 원상 복구할 경우 시설비 또는 원상복구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오는 6월 17일에 시행되는 제주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374명을 선발한 예정인 가운데, 지난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76명이 응시하며 평균 경쟁률은 10.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62명 모집에 3,362명이 응시하며 평균 경쟁률은 12.8대 1을 기록했다. 20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는 간호8급으로 4명 모집에 144명이 응시하며 36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선발하면서 관심도 높은 일반 행정직 9급 분야에는 도가 75명 모집에 1,024명, 제주시가 60명 모집에 870명, 서귀포시가 35명 모집에 416명이 지원하면서 각각 13.7대 1, 14.5대 1, 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성별 구성을 보면 여성이 2,226명(55.9%). 남성은 1,750명(44.1%)이고, 최고령 응시자는 54세, 최연소 응시자는 18세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오는 22일까지 응시를 취소할 경우 응시수수료를 전액 환불해준다.
현직 해양경찰이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2시 30분쯤 제주시 일도동 한 미용실에 침입해 현금 10만원과 밥솥을 훔친 혐의로 해경 김모 씨(32)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 김 순경을 붙잡았다. 조사 과정에서 김 순경은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정규직 4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정책기획단(전기차, 신재생에너지, ICT융복합기획), 바이오융합센터(냉동제조시설, 장비), 생물종다양성연구소(유용식물자원), 지역산업육성실(기업지원) 등 부문별로 각 1명씩이다. 응시원서는 이달 30일까지 접수하며, 서류-필기(인적성검사)-면접전형을 거쳐 4~5월 중에 신규 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출금리 상승세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 새 제주지역의 부동산경기가 과열이라 할 만큼 활황을 띠면서 주택 신축이 봇물을 이뤘고, 이제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과 금리인상 그리고 경기 불확실성이 주택가격 급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2달째 보합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주간 단위로 올해 신구간인 지난 1월 30일 상승세를 접고 0%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13일 기준으로도 0%를 기록하는 등 7주째 보합세이다. 그리고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가격 월간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0.22%, 올해 1월 0.14%에서 2월에는 0.06%에 그치면서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또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2,427건에서 올해 1~2월에는 1,962건으로 19.2% 감소했다. 반면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2월 55세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271세대 그리고 올해 1월에는 353세대에서 2월 말에는 639세대로 급증했다. 특히 이 같은 미분양 물량은 분양승인을
제주도개발공사에서는 신입 직원 38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현재 3조 교대제로 운영되고 있는 삼다수 생산체계를 4조 교대제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제품생산·물류관리 분야 신규 인력 38명을 채용키로 했다. 도개발공사는 이 내용을 지난 16일 홈페이지(http://www.jpdc.co.kr)를 통해 공고했다. 응시원서는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접수하며, 4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5월 하순 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개발공사에서는 이번 공채에서는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주도 내에 거주하고 있거나, 도내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고, 취업지원 대상자 및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별도 전형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돌문화공원 야생화 담아가기’ 행사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돌문화공원관리소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김순남 기증사진전-탐라신花’와 연계해 오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돌문화공원 기획전시 작가이자 시인인 제주섬문화 한라산학교 김순남 교장을 초정해 진행된다. 돌문화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야생화에 얽힌 이야기가 김순남 시인의 문학적인 재해석을 통해 참가자들의 오감(五感)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이 찍은 야생화 사진을 전문가의 손에 맡겨 보정하고 인화해 탁상 액자에 넣어 가져가는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제주돌문화공원 홈페이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받으며, 참가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