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뇌수막염 증상으로 숨진 환자 검체에 대한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파울러자유아메바 염기서열(ITS 유전자)을 분석한 결과 기존 해외에서 보고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서열과 99.6% 일치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첫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자는 50대 남성 A씨다. A씨는 태국에 4달 간 체류한 뒤 지난 10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A씨는 귀국 당일 두통·열감과 언어능력 소실, 구토·목경직 등 증상을 호소하며 지난 11일 병원으로 응급이송됐고 입원 10일 만인 지난 21일 숨졌다. 한편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기생충이다.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되며 따뜻한 환경에서 서식하는데, 1937년 미국 버지니아 감염자 조직에서 최초 보고됐다.
관세청이 금지했던 전신형 리얼돌에 대한 수입통관이 허가된다. 관세청은 26일부터 성인형 전신 리얼돌 통관 허용을 골자로 '리얼돌 수입통관 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법원 판결, 국무조정실,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반영해 성인 형상 전신형 리얼돌은 통관을 허용하되, 미성년 형상 전신형 리얼돌 등의 수입은 금지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관세청은 "리얼돌 통관보류 취소소송에서 성인형상은 패소하고, 미성년 형상은 승소했다는 점, 미국,영국,호주 등은 미성년 형상 리얼돌 등에 한해 규제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관세청은 리얼돌을 '음란물'로 규정해 관세법에 따라 통관을 보류해왔다. 하지만 리얼돌 수입업자들이 통관을 허용해달라며 연이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7월 법원이 '리얼돌은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수입 통관보류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놓자 관세청도 입장을 바꿨다. '반신형' 등 전신이 아닌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한정돼 수입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만 리얼돌은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물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의견이 존재해 논란을 일으켜왔다. 일부
배우 현리가 일본 배우 마치다 케이타와 결혼했다. 소속사 더트루쓰는 "배우 현리가 일본 배우인 마치다 케이타와 지난 25일 결혼했다"라며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5년의 교제 끝에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현리는 직접 "앞으로도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국 문화의 발전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결혼 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 그리고 한국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리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포로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학창 시절 유학 등을 통해 한국어 일본어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립반윙클의 신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영화 ‘스파이의 아내’, 애플TV+ ‘파친코’ 등에 출연하며 크게 성장했다. 그는 올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영화 ‘우연과 상상’ 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한편 마치다 케이타는 1990년생으로 현리보다 4세 연하다. 영화 '유어 아이즈 텔', 드라마 '하이앤로우' '여고생의 낭비' '아리스 인 보더랜드' 등에 출연했다.
오늘(2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횡성군 반곡리에 있는 원주공항 부근에서 경공격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전 조종사 2명 전원이 비상 탈출해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추락한 전투기는 공군 제8전투 비행단 소속 KA-1 경공격기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보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오후 12시 31분 기준 경보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5%(1740원) 상승한 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환자 급등으로 해열제, 항생제 등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제약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달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후 급격한 확진자 증가를 겪고 있다. 이에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최근 중국인의 감기약 구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도 중국발 감기약 품귀의 불똥이 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정부는 일단 중국의 원료 수출 제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타이레놀을 비롯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총 18품목) 제품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약값을 정당 50∼51원에서 70원(최고 20원 가산)으로 올리고 업체들에 긴급생산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삼일제약(+16.48%), 국제약품(+4.31%), 일동제약(+5.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7%(1100원) 상승한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산업청으로부터 30mm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을 수주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8441억2540만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13.2%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30일부터 2026년 12월 30일까지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은 이번 계약 수행 과정에서 변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30mm 차륜형대공포는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1970년대부터 운용하고 있는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한 무기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하 써브라임은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가진 티파니 영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무한한영향력을 가진 티파니 영과 함께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할 것이며, 글로벌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파니 영의 이번 전속 계약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의 끈끈한 의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홀로서기 이후 5년 만에 국내엔터테인먼트와 처음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 가장 신뢰하는 매니저와의 동행을 이어가며 다양한활동에 박차를 가할 발판이 될 예정이다. 소녀시대로 데뷔한 티파니 영은 탄탄하고 독보적인 보이스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지난 8월에는 소녀시대 15주년을 맞아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8년 티파니에 본명을 더한 티파니 영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그는 본격적으로 미국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솔로 앨범 '오버 마이 스킨(Over My Skin)'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인 시작을
가수 김희재가 연말 따뜻한 선행에 동참했다. 밀알복지재단은 "가수 김희재가 ‘김희재와 희랑별’의 이름으로 지난 21일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눔으로 주고받는 스타와 팬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김희재 님을 응원하는 팬 분들의 표현처럼 주변을 ‘희며들게’ 만들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는 김희재 님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희재와 희랑별’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팬카페 성금 릴레이를 통해 모은 3528만여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김희재와 희랑별’이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만 1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에는 김희재의 생일인 6월 9일을 기념하며 6090만원을 기부했으며 그 해 12월에는 취약계층에 써달라며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희재는 “팬분들께서 저와 관련된 기념일이나 연말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것을 평소에도 잘 알고 있었다. 선한 행보에 마음을 보태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희랑별’은 ‘희재를 사랑하는 별들’의 줄임말이지만 팬분들께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2주차에도 흥행몰이 중이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누적 관객 557만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작인 '아바타'는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15일 차에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분)와 나비족 네이티리(조 샐다나) 부부가 아이들과 생존을 위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는 여정과 전투를 그린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 '아바타2'의 주역들은 공식 SNS를 통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북미에서도 ‘아바타: 물의 길’은 흥행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2주 차 주말에 흥행 수익 5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2억 7968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은 8억 8138만 달러에 달한다.
광주 동구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집단 장염에 걸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해당 어린이집은 원생이 장염 등 증세를 보이면 즉각 관할 지자체에 알려야 하지만 동구가 이러한 사실을 자체 인지할 때까지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동구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구립어린이집 1곳에서 원생 12명이 장염에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 원생은 27명으로 모두 같은 급·간식을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에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눠 먹는 활동이 있었지만 참여한 원생 중 3명만 장염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는 집단 장염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장염에 걸린 어린이 10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에 식재료 등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조사를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데는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