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김강률(35)이 3살 연하 신부와 결혼한다. 김강률은 오는 7일 신부 탁희정(32)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강률은 “아내는 좋을 때나 힘들 때 언제나 내게 힘을 준 사람이다. 긍정적이고 지혜로워 배울 점이 참 많다. 지금처럼 변함없이 사랑하고 보듬으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강률은 지난 2007년 지명을 받고 2008년 1군에 데뷔했다. 상무 제대 이후 2021시즌에는 50경기에서 21세이브 3홀드 3승, 평균자책점 2.09로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해에는 26경기 3승 4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달 말 호주 시드니로 이동해 스프링 캠프 훈련에 나선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구단이 권순찬 감독을 경질했다. 배구계에서는 흥국생명이 갑작스럽게 권 감독을 경질한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임형준 흥국생명 구단주(흥국생명 대표)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김여일 단장도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흥국생명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권 감독께는 감사 드린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이영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흥국생명 측은 '사퇴'라고 표현했지만, 배구계에서는 사실상 '경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 데다, 여자 배구 관중 동원 순위 1위를 기록할 만큼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배구계에서는 권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 배경에는 구단 고위층과 권 감독의 선수 기용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 감독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장으로부터 출전 선수 기용을 둘러싼 명령이 있었다. 누구를 넣고 누구를 쓰고 하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고 밝
국민의힘과 정부가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주차장 무료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에서 “4일의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적극 검토해 가족을 찾아가는 길을 좀 더 기쁜 마음으로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이 난방비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전기·가스요금 복지 할인과 에너지바우처 확대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내년 5000억 원 늘어 4조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돼 전통시장과 골목상점 등에서 보다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국민의힘 측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류성걸 기재위 여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이 자리했으며 유통업계에서는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신영호 농협하나로유통 대표,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이 참석했다.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펠레의 장례식은 2일~3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 진행된다. 산투스는 펠레가 현역 시절 18년간 몸담았던 프로팀 산투스 FC의 연고지다.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이날 새벽 차량을 통해 상파울루 외곽의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졌다. 1시간여 동안 이어진 운구 행렬에 새벽부터 몰려든 팬들은 사진을 찍으며 '펠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조문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과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을 시작으로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펠레의 장례식 조문이 시작된 지 10시간 만에 무려 2만7천여 명의 팬들이 빌라 베우미루를 찾았다. 구장 안은 물론 외부까지 조문객의 줄이 이어졌으며 한낮에는 조문 행렬만 약 2㎞에 달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조문객들 대부분은 등번호 10이 새겨진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어린 소년들은 산투스의 유니폼을 입은 채 축구공을 다루는 방식으로 펠레를 추모했다. 펠레의 시신은 산투
배우 고윤정이 빛나는 미모를 자랑했다. 지난 1일 고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낙수"라는 글과 함께 tvN '환혼' 촬영장의 모습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윤정은 살구색 한복을 입고 머리를 하나로 묶은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옥처럼 하얗디하얀 고윤정의 피부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아련하면서도 처연한 독보적 분위기 또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전지현, 서지혜, 탕웨이 닮은 꼴로도 언급된 바 있는 고윤정은 데뷔 전, 대학 잡지의 표지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9년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편 고윤정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 낙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고윤정은 지난 시즌1에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낙수를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번 시즌2에서는 사랑스러운 진부연으로 되살아나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낙수의 기억에 되살아난 후에는 무게감을 주는 보이스와 단단함으로 구분 지으며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였다.
개통한 지 6년 반가량 된 서울 신도림역 인근 육교에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해 안전 우려에 따라 전면 통제됐다. 3일 영등포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1분쯤 도림보도육교 중간 부분이 내려앉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육교 양방향 출입구와 도림천 산책로 등의 진입을 통제했다. 현장 대응에는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45명도 동원됐다. 현장 조사 결과 육교를 지탱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영등포구가 통제 펜스를 설치하고 현장 인원을 배치해 관리 중이다. 구청 측은 인명 피해는 파악된 게 없다며, 육교가 꺼진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쯤 "보도육교에 기울어짐이 발생해 육교 및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를 전면 통제한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공지했다. 해당 문자는 관악구·구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 거주자에게 발송했다. 한편 도림보도육교는 도림천을 사이로 둔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폭 2.5m,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XBB.1.5 변이가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일 "XBB.1.5 변이가 지난해 12월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국내 6건,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지난해 10월 초 국내 유입 사실이 알려졌지만, XBB.1.5의 경우 XBB의 하위변이라 통계에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었다. 오미크론의 최신 하위변이 중 하나인 XBB.1.5는 최근 미국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면역 회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곧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한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XBB의 하위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인 이부실드 뿐만 아니라 개량 백신에도 저항력을 갖췄다는 연구를 발표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경남 거제의 한 사찰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A씨)을 경찰이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3일 오전 0시 반쯤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대웅전 1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900여만원의 피해를 낸 뒤 3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라이터로 쓰레기와 장신용 천에 불을 붙이는 장면 등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인근 한 주점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방화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의 일부를 시인했다"며 "여죄 등을 수사한 후 신병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인생사를 전했다. 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아시아 최고의 에이즈 전문가이자 한국 월드비전 회장 조명환이 출연했다. 이날 조명환은 자신이 '꼴찌 박사'라 불린다는 말에 "처음엔 그 별명이 불편했는데 이젠 애정이 가고 좋아하는 별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열등생으로 지냈고, 이해력이 떨어졌다. 여동생이 형광등 오빠라고 놀릴 정도였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조명환은 "건국대학교 교수님이신 아버지 지인 덕분에 대학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생물공학과를 추천해줬다. 그때는 생명공학이라는 단어를 잘 모를 때다. 졸업해서 취직이 안 되는 비인기학과여서 얼떨결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과 학생이었는데 과학을 공부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다. 성적표 떼면 'D'가 가득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제가 한번 앉으면 8시간 동안 공부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조명환 회장은 "요즘 살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말 행복하다. 평생 교수로 살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월드비전 회장으로 일하게 됐는데 요즘도 잘 안 믿긴다. 볼을 꼬집을 정도다
뇌과학 코믹 수사극 '두뇌공조'가 기분좋게 출발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연출 이진서 구성준)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2%, 수도권 시청률 4.3%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시청률 질주를 예고했다. '두뇌공조' 1회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 분)와 호구 형사 금명세(차태현 분)의 악연으로 얽힌 첫 만남과 공조 수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가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뇌공조'는 첫 회부터 '뇌 질환' 사건을 중심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 긴박감 넘치는 미스터리한 전개, 웃음을 유발하는 쫄깃하고 코믹한 대사 등 박경선 작가의 섬세한 필력이 빛을 발했다. 또 이진서 감독은 코믹한 상황 연출과 유쾌한 화면 전환, '뇌'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CG, 화려한 카메라 앵글 등 탄탄한 연출과 깔끔한 영상미를 구현,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한편 '두뇌공조' 2회는 오늘(3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