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20대 여성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산청읍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6층에서 투신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척추 골절상 등을 큰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A씨의 집에는 자신을 괴롭힌 동료직원의 이름이 적힌 유서와 우울증 약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 표예진이 시크릿이엔티에 새 둥지를 틀었다. 4일 소속사 시크릿이엔티는 "표예진과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표예진의 연기 열정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표예진은 SBS ‘닥터스와 KBS ‘쌈 마이웨이’,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SBS ‘VIP’ 등 화제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1년 SBS ‘모범택시’에선 고은 역을 맡아 해커로 변신, 극 중 이제훈의 눈과 귀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재미를 더했다. 그는 오는 2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과 2월 17일 시즌 2로 돌아오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표예진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시크릿이엔티에는 배우 한지은, 장여빈, 원지호 등이 소속돼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지난해 기부 내역을 공개해 화제다.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2022년 기부 내역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에스더는 “‘가치를 함께’라는 캠페인을 통해 지난 12년 기부활동을 해왔다. 올해도 나름 열심히 해왔고 내년에도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여에스더에 따르면 그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31억 원이다. 그중 7억 9000만 원은 2022년 한 해 동안 이루어졌다. 가장 의미 있던 기부 중 하나로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만큼 영양제 또는 현금 기부를 했던 순간을 떠올린 여에스더는 해당 방소을 통해 1억 23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그런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올 봄에 울진 강릉 산불 피해 1억, 우크라이나 전쟁 1억, 수재민 돕기 비온 뒤 모금 방송에 1억,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선생님이 우리나라 아이들, 또 아프리카나 동남아나 모골의 아이들, 선천성 심장 기형을 수술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급등한 호주 주택가격이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을 인용해, 2022년 전국 주택가치지수가 1년 전보다 5.3%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국 주택가치지수가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주요 도시별로 보면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1년 전보다 12.1% 하락해 가장 크게 떨어졌고, 멜버른(-8.1%)과 호바트(-6.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남호주주의 주도 애들레이드는 10.1% 올라 코로나 여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시장에서는 RBA가 3.1%인 기준금리를 4%까지는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어로직도 당분간은 호주 주택 시장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어로직 측은 "금리가 정점을 찍으면 집값 하락세도 안정화되겠지만 주택 가격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같은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달러)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6월 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이다. 지난해 봄 이후 부진하던 국제 금값은 11월 이후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다 새해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상승 원인으로믐 금융시장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증폭,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등이 지목됐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협회(WGC) 자료를 인용해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회사들이 2022년 1∼3분기에 금 673t을 순매수했다”며 “이는 1967년 이후 55년 만에 가장 큰 수요”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검찰로 송치됐다. 4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및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해당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동거녀의 매장된 시신을 찾기 위해 더 큰 굴착기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20일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가 일어나자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기영은 두 건의 범행 직후 모두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대출을 받았으며, 편취액은 약 7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포토라인에 선 이씨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이어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물음에는 "살인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추가 피해자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
안전진단에서 A등급을 받은 육교가 내려앉아 구청의 안전관리 행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40분쯤 내려앉은 도림보도육교는 제3종 시설물로 분류돼 1년에 두 차례 정기 안전점검을 받아왔고 지난달까지 진행된 안전점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이상 없음’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안전진단에서 A등급을 받고 나서 보름 후인 지난달 31일에는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사이트에 ‘육교 외형에 변형이 생겨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도 접수됐다. 개통 당시에는 볼록한 형태였던 육교 중간부가 내려와 평평해졌다는 것이다. 신고 내용은 2일 오후 4시 영등포구청으로 전달됐으나 구청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림보도육교는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육교로 총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2015년 4월 착공, 2016년 5월 말 개통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시 40분쯤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와 하부의 산책로, 자전거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현장 조사 결과, 육교 양쪽 지지대 철근콘크리트 일부가 파손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가 의무화된 지 이틀째인 어제(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 출발 입국자 중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 중국발 전체 입국자 1137명 중 단기 체류자 281명이 인천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6%로, 4명 중 1명 이상이 확진자인 셈이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조치 첫날이었던 그제 양성률 20%보다 높아진 것으로 이틀간 누적 양성률은 22.7%이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은 방역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정부는 현재 공항 인근에 최대 160명까지 수용 가능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용 인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서울·경기에 예비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주 전체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460명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
‘불타는 트롯맨’이 또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은 최고 시청률 14.4%, 전국 시청률 12.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방송분 시청률인 11.805%를 넘어선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3주 연속 화요일 예능 절대적 1위 왕좌를 수성했다. 이날 팀 데스매치 1차전의 첫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팀 데스매치’에서는 1명의 버튼당 30만 원이 적립되며 13명 모두의 선택을 받은 팀은 ‘퍼펙트게임’으로 획득한 금액의 2배인 780만 원이 적립되는 룰로 진행됐다. 첫 대결은 ‘트롯레인저’(강훈-정다한-김중연-박현호-이하평)와 ‘삼인용’(손태진-오송-황준)의 무대로 꾸며졌다. 3~6년차 현역 트롯가수로 구성된 ‘트롯레인저’는 나훈아의 신곡 ‘체인지’로 퍼포먼스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대적한 ‘삼인용’의 손태진, 오송, 황준은 예심에서 모두 ‘올인’을 받은 보컬 최강자라 기대를 모았다. 그 결과 두 팀은 ‘13대 0’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고, ‘퍼펙트게임’에 도달한 ‘트롯레인저’는 780만 원을 적립했다. 두 번째는 ‘개띠클럽’(황영웅
배우 제러미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다 큰 부상을 당했다. 제레미 레너는 4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현재 난 타이핑을 하기엔 엉망인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내고 싶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레미 레너는 부상으로 인해 눈이 퉁퉁 부은 얼굴을 하고 있다. 특히 그의 뺨에 크게 있는 상처가 그날 있었던 사고를 짐작게 한다. CNN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레너는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머물던 네바다주 리노의 별장 인근에서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다 사고를 당했다.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전해져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기도 했으나 다행히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레너의 친구이자 리노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사고 당시 레너가 눈 속에서 발이 묶인 사람들을 돕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국내에선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호크 아이 캐릭터로 유명하다. 최근엔 디즈니+ 시리즈 '호크 아이'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