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서쪽 바다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일어났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났다. 진앙은 북위 37.74도 동경 126.20도이며 발생 깊이는 19km다. 창문이 흔들리는 계기진도 4까지 측정됐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감지됐다.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4.0으로 추정했지만, 이후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 3.7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천에서는 최대 진도 4, 경기에서는 3, 서울에서는 2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전 3시 기준 서울 33건, 인천 25건, 경기 45건, 강원 1건 등 총 104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등 SNS에는 인천과 경기 소재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인천이 아닌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한편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후 70여 일 만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창녕 화왕산 인근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한 뒤 창녕읍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의 부인은 이날 아침 남편이 연락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군수는 연차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군수 윗옷 주머니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자신은 결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김 군수는 2022년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선거인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22년 9월 29일에는 경찰이 창녕군청 군수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했다. 그 뒤 김 군수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11일에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
마약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요식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7500원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수한 필로폰 양이 100여g 달하는 등 다량이고,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면서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 재범을 억제할만한 사회적 유대관계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 20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5년과 추징금 3985만7500원, 재활 치료 200시간을 구형받은 바 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최근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공동 투약 5회를 포함해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건네고, 20g가량의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튜브형 실내 바이킹이 전복돼 4살 아이의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 중구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튜브형 바이킹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바이킹이 전복됐다. 반원 형태의 이 바이킹은 직원이 수작업으로 한쪽에서 밀어 반동을 주면, 바이킹이 앞뒤로 크게 움직이는 원리다.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문화센터 강좌에서 아이들을 태운 튜브 바이킹 놀이기구가 기구 양쪽에 서 있던 직원들이 힘을 보태면서 점점 높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후 아찔할 만큼 높이 올라갔던 놀이기구가 한쪽으로 힘이 쏠리며 그대로 뒤집혔다. 기구에 타고 있던 4~7세 어린이 6명은 머리부터 바닥에 부딪혀 눈과 머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로 4살 아이는 두개골이 골절됐고, 7살 아래 아이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 바닥에는 안전을 위한 매트가 따로 깔려 있지 않았고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일일행사로 진행돼 별도의 안전장치도 없었다. 업체 측은 부주의를 인정하고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한 피해 아동 어머니는 “그냥 바닥이었고 당연히 매트가 깔려
미국 지구관측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관측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7시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이날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수행한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ERBS은 이날 낮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고,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하여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간 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ERBS는 1984년 10월 5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에서 발사된 뒤 지구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 무게 2천450㎏의 위성으로, 현재 추락 중이다.
'아침마당'에 이문세 닮은꼴 김정훈이 출연해 일화를 언급했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명불허전' 코너는 '스타를 닮은 그대'란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조용필 닮은꼴 가수 이선우, 정준하 닮은꼴 유현승 씨, 이문세 닮은꼴 김정훈 씨, 신동엽 닮은꼴 남현승 씨, 가수 김도균 쌍둥이 닮은꼴 김종만 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문세 닮은꼴' 김정훈은 "중학교 때부터 이문세를 정말 좋아했다. 그러다보니 얼굴 길이가 늘어났다"며 "그 당시 내 눈엔 이문세가 가장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훈은 "나도 거울 보면 놀란다. 내가 놀라는데 다른 분들은 얼마나 놀라겠나. 고깃집을 하는데 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지나가는 분들이 날 보고 '진짜예요?'라고 되물으며 놀랄 정도다. 고깃집에 이문세 노래를 10시간씩 틀어놓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정훈은 "최근 이문세 아들을 실제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내게 '저보다 아빠를 더 닮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 '불후의 명곡' 진행 스타일을 흉내 내는 남현승 씨의 소개로 이문세 닮은 꼴 김정훈 씨의 노래 무대가 펼쳐졌다.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임지연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에게 지울 수 없는 고통을 선물한 박연진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특히 임지연은 첫 악역 도전임에도 전작의 모습을 완벽히 지운 서늘한 연기를 선보이며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더 글로리'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에 따라 임지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톱(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공개 후 3일 만에 2541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매체들도 임지연의 연기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유명 매체 IDN TIMES는 '더 글로리' 속 임지연의 활약에 대해 조명하고, 이전 필모그래피에 대해 분석하기도 했으며 베트남 매체 THANH NIEN는 "성공적인 연기"라 호평했다. 더불어 임지연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면담에 대한 적극적인 답변을 재차 촉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9일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열린 선전전에서 오 시장과 서울시의 '만남에는 어떠한 조건도 없어야 한다'는 발언에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만남에는 어떠한 조건도 없어야 한다"며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선전장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이날 선전전에서 "오 시장이 (전장연 관련 내용을 계속) SNS와 방송으로 해서 방송을 좋아하시는 줄 알고 그렇게 (공개방송을 하자고) 제안드린 것"이라며 "저희들에게 직접 연락 부탁드린다. (만남의) 형식은 시장님 마음대로 정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애인단체 수십개 불러놓고 면담을 진행하는 방식만 취하지 말아달라"며 "부탁하는데 우리들의 의제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또 박 대표는 "법원 조정안에 대한 수용, 22년 동안 제대로 된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서울시에서 지하철을 타다가 사망한 장애인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만남의 의제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희도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6시 30분쯤 부산 서면 부전동에 있는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다. 화재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1시간 후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차타워 불은 건물 저층 상가 시설로 옮겨붙어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진구청은 이날 오전 8시 32분경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해당 지역 우회와 연기 흡입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진화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중국발 황사는 물러갔지만 미세 먼지가 짙어 답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 호남, 제주도의 미세먼지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나쁨’ 수준의 대기질을 나타내는 미세먼지(PM-10) 농도는 81~150㎍/㎥,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6~75㎍/㎥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중부 지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3~5도 높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사이였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4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경기동부·강원영서·충청내륙·전북동부·경북서부는 아침까지, 제주는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중부먼바다는 오전부터, 서해남부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 바깥먼바다·동해중부먼바다·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오후와 밤 사이 풍속이 시속 30~60㎞(8~16㎧)로 빠르고 물결의 높이가 1.5~4.0m로 높겠다. 강원영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