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국세청을 사칭한 피싱 주의가 당부 된다. 17일 IT 보안업체 안랩은 최근 이메일 수신자에게 국세청을 사칭해 수신자의 로그인 정보와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메일은 발신자를 ‘hometaxadmin@hometax.go.kr’로 표시해 마치 국세청 홈택스의 관리자가 보낸 것처럼 속인다. 이메일은 수신자에게 ‘로그인 비밀번호가 수신 당일 만료될 예정’이라며 계정이 잠기기 전에 암호를 유지하라고 압박한다. 그러면서 이메일 본문에 ‘같은 비밀번호를 유지’라고 적힌 URL을 클릭하라고 유도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하고 근로자들이 홈택스에서 간소화 자료를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랩은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공격자들은 다양한 기업을 위장해 정교하게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지 않는 수신인으로부터 발송된 메일 열람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하고 근로자들이 홈택스에서 간소화 자료를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돌싱글즈3' 출연자 한정민이 악플러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의미심장한 마음을 밝혔다. 지난 15일 한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어떤 말을 해도 흔들리지도 상처받지 않아. 생각보다 내가 좀 강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앞서 한정민과 조예영 커플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당시 방송에서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팬들은 "누가 뭐라 해도 신경 쓰지 마세요", "예영씨랑 예쁜 사랑하세요", "당당한 정민씨 화이팅"이라며 그의 말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조예영-한정민 커플은 MBN, ENA '돌싱글즈3'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올해 재혼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3시 4분쯤 경남 함양군 유림면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향 함양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5t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70대 A씨가 숨지고 트럭 운전자 40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늘(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자문위)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논의한다. 자문위는 이날 오후 4시 자문위 회의를 개최해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기 위해서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 취약시설 60% 이상 등 총 4가지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2개 이상 충족될 경우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령층 접종률을 제외하고는 모두 충족한 상태다. 전날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이라며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해) 설 연휴 이전이든 이후든 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또는 20일 회의를 열어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시 관계자는 “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오 시장과 전장연 면담 관련해서 크게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비공개로 시청에서 개최하는 등 이전에 면담 전제조건으로 논란이 됐던 부분들은 대부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전장연 측이 단독 면담과 기획재정부 과장급 이상 공무원의 면담 동석을 요구하며 양측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시는 특히 단독 면담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오 시장과 직전에 만났던 9개 단체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장애인단체가 많은 만큼 함께 만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단체들 이야기도 같이 들어봐야 할 것”이라며 “전장연 하나만 만나야 한다고 하면 논의 진전이 힘들다”고 말했다. 법원이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을 상대로 낸 손해배송 소송과 관련해 내놓은 2차 강제조정안을 두고도 양측 모두 부정적이다. 2차 조정안에선 ‘5분 초과’ 조항이 삭제됐다. 대신 전장연의 모든 탑승 지연행위에 1회당 500만원을 부과하도록 수정
검찰이 22년 전 대전에서 발생한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피고인인 이승만(53)·이정학(52)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6일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도주용 차량과 복면을 미리 준비하고, 도주 방법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불태우는 것까지 미리 생각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면서 “반면 피고인들은 모두 자신이 ‘사람이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하나 강취한 권총의 실탄은 제거하지 않았고,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경찰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권총을 강취했으며,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10대 어린 자녀를 둔 생면부지의 피해자를 권총으로 조준해 살해했다”면서 “이정학은 체포된 이후 모든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사기관부터 법원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반면 이승만은 모든 범행을 공범에게 전가해 진심으로 범행에 대해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검찰이 1조 6000억 원대 피해를 낳은 라임 사건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40년을 구형했다. 16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774억3천54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재판 결과로서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다른 사람의 재산을 사용하면 엄벌에 처해진다는 사실, 범죄로 얻은 수익은 반드시 환수된다는 사실, 수사 도중 도주하게 되면 더 중한 형이 선고된다는 사실, 사법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함으로서 사법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주시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요청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검찰에서 주장했던 것처럼 중국밀항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적인 범행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며 “검찰이 추징을 요구한 돈을 제가 편취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
가수 김희재 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측은 "콘서트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시작된 이슈 관련해서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마냥 이슈가 되는 것을 막고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16일 전했다. 이어 "일방적인 자료와 언플들로 인해 작성되는 글이 무수히 퍼지고 있는 현 상황에 당사는 더 이상 묵과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아티스트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초록뱀이앤엠은 지난해 7월 김희재 단독 콘서트 개최를 두고 갈등을 빚는 중이다. 초록뱀이앤엠은 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가 약속한 8회 공연 중 5회 분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 무효 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모코이엔티 측은 출연료 3회분을 선지급했다며, 오히려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불성실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모코이엔티는 지난 9일 김희재 측의 콘서트 계약 파기에 따른 직접 손해액으로 3억 4천만 원을 주장, 법원에 초록뱀이앤앰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료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 초록뱀이앤엠은 가압류 통지서를 받지 않았다며 "받는다면 즉시 공탁을 통해 가압류를 해제할 것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 8000억원을 16일부터 신규 공급한다. 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지원을 위해서다.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자금이다. 소진공이 직접대출로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744점 이하(구 6등급 이하, 나이스평가정보 기준)인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연 2.0% 고정금리로 대표자 신용도에 따라 최대 3천만원까지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지원한다. 다만 소상공인정책자금 직접대출 제한대상에 해당 시 신청이 불가능하다. 제한 대상은 세금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제외업종, 사업장·자가주택 권리침해, 자기자본 전액잠식, 부채비율 및 차입금 과다 등의 경우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법인 및 대표이사에 대한 책임경영심사를 별도로 실시해 결격요건 확인 및 평가결과 미흡 시 대출이 제한된다. 신청·접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신청·접수과정에서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3회차에 나눠 신청·접수
미국 출신 팝스타 마이클 볼튼(70)이 9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열었으나, 공연 시작 2시간 뒤에야 무대에 오르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해 팬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관련해 주최 측은 거듭 사과했지만 관람객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마이클 볼튼은 14~15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내한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문제는 14일 첫날 공연에서 일어났다. 오후 6시 예정된 시간보다 지체되는 것을 시작으로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가수 유미와 정홍일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40분씩 노래를 불렀다. 또 두 사람의 무대를 바꾸는 등 시간까지 소요돼 무려 2시간 넘겨 지연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일부 팬들은 “마이클 볼튼은 언제 나오느냐?”는 고함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공연 주인공인 마이클 볼튼은 오후 8시 넘어서 모습을 드러냈고, 45분가량 공연을 마치고 퇴장했다. 오래 기다린 팬들은 아쉬움에 “앙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