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양성평등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기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한 기간이다. 1898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의미를 담기 위한 것이다. ‘양성평등’의 개념은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일상에서 잘 실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별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하도록 기대하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여성은 여성스럽고 복종적이어야 하고 남성은 과묵하고 강해야 한다는 사회통념과 그리고 육아, 가사, 돌봄에서 여전히 여성에게만 역할이 편중되고 있는 불편하고 불평등한 관계와 인식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양성평등 사회란 여성 차별만을 없애는 것이 아니며, 여성도 가정 및 사회, 국가의 일원으로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일상생활 속에 나타나는 ‘여자다움’, ‘남자다움’에서 탈피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나다움”으로 산다면, 양성평등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매년 양성평등주간에는 정부차원의 기념식과 지자체와 민간단체별로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서귀포시에서는 9월 2일(금) 14시에 서귀포시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