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어릴 적에 감귤 농사를 짓는 부모님께서는 지인의 경험담과 소문을 듣고 농작물에 좋다고 하면 과수원에 뭔가를 뿌렸고, 자식을 위하여 소득이 오른다고 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던 모습이 떠오른다. 농약이 우리의 먹거리에 해로운지 이로운지 누군가 말해주지도 않았고 편하다는 이유로 과수원에 제초제 등을 뿌려 생태계가 나빠지는 줄도 모르고 마냥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 지금 선진 농업을 하는 우리로서는 아찔한 기억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농업을 직업으로 가진다는 것은 농업인으로서의 자존심으로 전문적인 지식도 겸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많은 농업 정보들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되었다. 따라서, 우리 농업행정에서는 농업인도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하도록 교육 이수제를 이행하도록 하는 사업이 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농촌 공동체 유지, 환경·생태 보전, 먹거리 안전 등의 긍정적 기능을 창출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농업 활동으로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농민들은 5개 분야에 17가지 준수사항을 실천하여야 한다. 5개 분야는 환경보호, 생태계 보전, 마을 공
농지는 농업의 가장 중요한 생산수단이자 농민의 주요 자산으로 향후 젊은 농업인력 유치와 농업발전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기반이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농지를 소유한 자가 경작해야 하는 경자유전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농지법이 제정되었다. 그러나, 비농업인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농지를 취득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림으로써 공정이 무너진 사건이 발생하였고, 그동안 농지 이용 상황은 범위가 너무 방대해 실태 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러한 점을 악용해 투기가 이루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그로 인해 농지의 취득 자격 심사 조건과 취득 이후 실태조사 강화, 농지 관련 이용 정보를 종합·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농지대장(구 농지원부)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관련 법 개정이 이루어졌다. 개정된 농지법에 따라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내 농지에 대한 농지이용실태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농지의 소유·거래·이용·전용 등에 관한 사실을 확인하는 행정조사로, 매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조사 대상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농업법인·외국인·외국국적 동포가 소유한 농지, 최근 5년간 농지취득자격증명이 발급된
친절은 타인에게 관심과 배려를 하는 태도가 매우 친근하고 다정한 행동이라고 한다. 이는 상대방을 만족하게 하는 표현으로써 덕을 베푸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예절의 모습으로 자기를 낮추고 겸손해야 하는 행동 중의 하나이다. 특히 많은 문화와 종교에서도 친절은 높은 덕목으로 여겨지며 가치 있게 인식되고 있다. 수사학(修辭學)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친절이란 "어떤 대가가 아니라, 도움이 자신의 이익이 아닌, 도움 받는 사람의 유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정의하였고, 니체는 친절과 사랑을 "인간관계에서 가장 치료적인 약초와 물질"로 간주했다. 또한 메헤르 바바의 가르침에서는 신은 친절과 동의어 “신은 너무 친절하여 그의 무한한 친절을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했다. 며칠 전 주민센터를 방문한 어르신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고맙소, 서홍동 직원들은 참 친절하오, 그래서 난 서홍동이 너무 좋다오” 라는 말씀을 하셨다. 순간 부끄럽기도 했지만, 실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감동을 받았 다. 그리고 혹여나 바쁘다는 핑계로 방문한 다른 민원인에게 작은 소홀함이 없었는지 다시 한 번 공직자로써 친절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