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건설하려는 ‘제주신항’ 계획이 제주도의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도의회가 8일부터 제주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가운데,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제주도청의 제주신항 건설 발표를 놓고 “행정의 보여주기식 보도자료는 도민사회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지난해 제주신항 건설계획이 확정된마냥 홍보했지만, 해양수산부에서는 아직껏 건설 기본계획조차 고시하지 않았다. 더욱이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난 1월 제주신항 건설은 결정된 바 없고, 필요성부터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농수축경제위는 “제주사회에 이슈 만들고, 갈등을 부추겼다”며 더욱이 부동산가격 상승을 행정이 조장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문제 삼았다. 그리고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는 정책 또는 사업, 즉 항만건설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와 자자체 사이에 명확한 결정이 난 후에 발표하도록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제주신항 건설을 지난 2016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2조 4,520억원에, 시설로는 외곽시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가 여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농업용 지하수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8일 밝혔다. 조사결과,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되고 있는 질산성질소 연중 평균 농도는 서부지역이 5.4mg/L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부 3.1mg/L, 남부 1.9mg/L, 북부 1.5mg/L 순었다. 예전에도 서부지역의 질산성질소 농도는 여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지역 산간에 양돈장이 밀집돼 있으면서 축산 분뇨 및 오폐수가 땅으로 스며든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먹는 물의 질산성질소 기준치는 10.0mg/L 이하이며, 농업용수는 20.0mg/L 이하이다. 서부지역에서 먹는물로 이용되는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는 예전에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10.0mg/L에 육박한 적도 종종 있었다. 이는 축산 분뇨 및 오폐수가 비와 함께 땅으로 스며드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해 제주도 내 지하수관정 106개소를 대상으로 40개 항목을 갈수기, 풍수기, 최고수위 시기로 나눠 수질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유해성분인 농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 교원 정기인사 내역을 8일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고성종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한국교총 제주지부가 ‘전교조 코드인사’라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애월중 공모 교장으로는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인 김상진 교사가 선발됐다. 이번 인사 규모는 유치원 및 초등은 총 126명, 중등은 총 180명이다. 유치원·초등 승진 인원은 31명, 중등 승진 인원은 19명이며, 정년·명예퇴직은 유치원·초등이 35명, 중등은 51명이다.
제주도정은 올해 지방공무원 455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정년퇴직 증가와 육아휴직 연령 확대 등으로 인한 결원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인력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채용인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베이비 부머 세대’가 퇴직하는 시기인 향후 5~6년간은 채용인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 분야 및 인원은 △ 7급 11명 △ 8급 8명 △ 행정직군 265명(사회복지 19명 1월 13일 공고) △ 기술직군 124명 △ 연구·지도직 14명(3월 공고 예정) 등 422명에 특정직인 소방직 27명과 자치경찰 6명을 포함하면 총 455명이다. 이중 34명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며,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만을 대상으로 한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 대상 인원은 4명, 사회적 약자 채용분야는 저소득층 9명과 장애인 26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의 ‘2017년도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참고하거나, 제주도청 총무과 인사담당부서(전화. 064-710-6212, 6218)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도시 근교농업과 월동채소 주산지에 알맞는 종합기술 전시포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을 보급하고, 월동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겠다는 생각이다. 전시포 조성은 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맡았으며, 양배추·브로콜리·콜라비 등 3개 작목을 월동채소 주산지 16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포는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을 외국산 품종과 비교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월 20일까지 전시포를 운영할 농업인을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대상지 선정은 월동채소 주산지 마을에 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 농장에 관수시설이 설치돼 있고, 도로변에 위치해 관찰이 쉬운 곳을 우선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전화. 760-7751~3)로 문의하면 된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에는 9일 오후부터 11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9일부터 큰 폭으로 하강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 9일 아침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밤에는 눈까지 내려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 또는 눈은 8일 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8일 밤부터 10일까지 산간 10~30mm, 산간 이외 지역 5mm, 그리고 예상 적설량은 같은 기간 산간 10~30cm, 산간 이외 지역 1~5cm이다. 기상청은 해상에는 8일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8일 밤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를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를 대상으로, 9일 아침을 기해 강풍 예비특보를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지역을 대상으로 발효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2월의 꽃으로 길마가지나무를, 새는 되새를 선정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i Makino)는 인동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로 2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2~4월에 잎과 같이 피며 향기가 좋다. 꽃봉오리는 잎겨드랑이에서 바나나처럼 휘어져 달리며, 연한 황색 또는 홍색의 꽃이 2개씩 핀다. 열매는 5~6월에 붉은색으로 익고, 두 개의 열매가 합쳐져 심장 모양으로 달린다. ‘길마가지’라는 이름은 꽃이 달리는 모양이 소나 말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얹는 안장인 ‘길마’의 모양을 닮은 데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졌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어린 가지와 잎은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가장 일찍 꽃이 피는 나무 중 하나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주로 자라지만 함경남도까지 분포한다. 되새(Fringilla montifringilla)는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고, 제주도에서 겨울에 볼 수 있는 철새로, 크기는 16cm 정도이다.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에서는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울 도출하기 전에 도민의견 수렴 차원에서 오는 8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강창식 위원장은 이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10일까지 여론조사와 이해관계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수렴된 의견은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오는 17일 제4차 회의에 이어 23일에는 제5차 회의를 열고, ‘제주특별법’ 개정권고안을 마련해 도민사회에 공표할 예정이다.
제주도청에서는 건축법을 위반한 설계자, 시공자, 공사감리자 등에 대한 세부 처분기준인 ‘제주도 건축관계자 업무정지 및 과징금 처분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건축관계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건축법이 개정 시행되고, 올해 들어 제주도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면서 인명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제주도청에서는 이 기준을 마련했다. 처분기준의 주요 내용을 보면, 건축관계자가 대지의 안전·구조내력·내화구조 등 건축법에서 정한 기준을 위반하거나, 과실로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키면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최소 8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업무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리고 1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업무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가설시설물의 붕괴에 따른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위반행위가 반복될 경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업무정지 처분하고, 3억~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제주도정이 올해부터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겠다고 7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으로는 보장하기 어려운 주거·교육·문화비 등을 고려해 인간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임금을 말하는 것으로,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국가가 개입해 책정되는 최저임금제와는 개념이 다르다. 생활임금제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단체 중 현재 기초단체 52곳과 광역단체 11곳 등 총 63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7,725원으로 현재 최저임금 6,740원의 114.6% 수준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저임금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주도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임금을 책정할 계획이라며, 8400원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정은 '제주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으며, 도의회는 7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이 조례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생활임금제를 도입하려는 배경으로 제주도는 경제성장률 5%에 고용률은 69.4%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42.5%로 전국 최상위권이며,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실질임금이 월 234만원에 그쳐 고용의 질적 개선이 끊임없이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