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논란과 민원의 중심에 자리 잡은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6월 말까지 시범운영하고 보완하면서 지속 실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김방훈 정무부지사, 고경실 제주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쓰레기 배출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세행하고 있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로 개선해 오는 6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변경되는 내용을 보면, 주 1회 배출하도록 했던 종이류, 캔·고철류, 병류, 비닐류, 불연성 쓰레기와 주 2회 배출하도록 했던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의 배출횟수를 종류별로 각각 1회씩 늘려 2~3회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종량제 봉투에 담는 가연성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매일 배출하도록 했다. 그런 한편, 배출 일자에 맞추지 못해 재활용품을 집안에 보관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재활용자원순환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이곳에는 매일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순환센터는 공원, 공영주차장, 대형 마트, 읍면동 선별장 등에 설치할 계획인데, 현재 2개소에서
중국정부가 자국민의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봉쇄한 가운데, 이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제주도는 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전적으로 기댄 제주 관광산업이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중국정부는 지난 2일부터 여행사들의 방한 단체 관광업무를 중지하라고 지시했고, 롯데와의 협력을 일체 금지시켰으며, 크루즈 선박의 한국 기항도 금지시켰고, 여기에 더해 올해 한국행 저가 관광단을 엄중 정리하고, 이러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중국 기업은 엄벌에 처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 이에 중국 여행사들은 단체뿐만 아니라 여행사를 통한 개별 관광업무도 중지했고, 개인이 직접 비자와 항공권을 발급받는 여행만 가능하게 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제주도정은 6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대응방안은 몇 년째 거론됐지만 별 가시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제주관광시장 다변화’가 주였다. 제주도정은 단기 대책으로는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 중국 틈새시장 공략 및 일본·동남아 등 관광시장 다변화 마케팅 전개, 국내시장 마케팅 강화, 제주도내 관광업계 피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국화 분재기술 기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이달 2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은 이달 6일부터 선착순으로 30명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국화 분재 만들기 이론 및 실습, 돌과 나무를 이용한 석부작·목부작 만들기, 국화 분재 작품 제작·연출 요령 등이다. 교육이 끝나면 작품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전화. 760-7723, 7733~34)에게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정의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쓰레기 요일별 배출’ 방식이 과연 옳은 정책인지 따지면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과 제주도 내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그리고 제주도의회 강경식·김경학·이상봉 의원 등은 오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 쓰레기 정책에 대한 시민 제안 토론회’를 열겠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 의제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정당한가’와 ‘폐기물관리 조례 개정 필요성’ 등이다. 제주도민들의 불편 호소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임시방편적인 미봉책이나 내놓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제주도정이 과연 앞으로 또 무슨 미봉책으로 일관할지 화가 날대로 난다는 가운데, 행정이 아닌 민간 주도로 열리는 토론회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정마을회가 국방부의 구상금 청구소송에 대응할 정치권과 마을의 공동협의체를 제안했다. 강정마을회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한 갈등의 책임을 국가가 국민에게 전가하는 구상권은 민주주의 국가체제에서는 있어서도 안 되며 다시는 발생해서도 안 되는 만행”이라며 제주도정, 제주도의회, 그리고 각 정당에게 구상권 청구소송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강정마을회는 해군이 강정마을에 34억5000만원에 이르는 구상권을 청구한지 벌써 1년이 다 돼가고 있다며, 민원 발생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다 하더라도 갈등 방지 및 해소·해결 등은 모두 국가의 책임이기 때문에 손해 역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마을회는 특히 삼성물산의 피해보상 요구에 대한 대한상사중재원의 결정문을 보면, 대부분이 태풍에 의한 피해이고, 이외에도 제주도정의 행정처분과 정치인들의 정치적 활동이 공동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민원인을 포괄적으로 명시한 점을 들었다. 즉, 공사지연은 해군의 불법과 탈법적인 행위로 인해 행정에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탓도 크다는 이의 제기다. 강정마을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가장 힘없는 단체와 개인들에게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지난 2일 한국 관광을 전면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도청에서는 3일 긴급 관광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후 1시 도 청사에서 제주도청 관광국장과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관광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과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TF팀’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다변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다변화 전략은 몇 년째 반복 언급될 뿐 가시적인 효과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라 뾰족한 방안이 도출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제주 관광업계의 막대한 타격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제주도청에서는 장애인,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그린PC’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할 개인용 컴퓨터는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던 중고품을 수리한 것으로, 200여대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보급한 PC에 대해서는 1년간 무상으로 애프터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비영리 단체도 신청 가능하며, 읍면동사무소나 온라인(lovepc.nia.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이달 8~10일 3일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정보융합담당관(전화. 710-2343)에게 문의하면 된다.
중국 관광당국이 지난 2일, 우리 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현지 여행사들에게 한국행 여행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정부가 직접 나서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중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제주도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3일 중앙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여행당국인 국가여유국은 지난 2일 베이징 일대 여행사 20곳을 소집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한국 여행상품을 팔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은 항공편을 이용한 개별 관광만 가능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10만여 명 중 중국인은 804만여 명이었다. 이 조치로 인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속단하기 어렵지만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는 음식·숙박업, 면세점, 전세버스업계 할 것 없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치 이전에도 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증가한 반면,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인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사이에
제주도에 무사증제도를 악용한 불법 체류자가 급증하자 검찰 등이 당근과 채찍을 함께 꺼내들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일 오후 제주도청, 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과 함께 유관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관계기관들은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를 집중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자수하는 불법 체류자에 대해서는 입국규제 면제 등 유인책을 제시하고,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사람에 대한 처벌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어 계도기간이 끝나는 20일부터는 단속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불법 체류자뿐만 아니라 불법 취업 알선책과 모집책, 그리고 고용주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무사증제도를 이용해 제주도로 입국한 외국인은 2011년 15만3862명에서 지난해는 91만8683명으로 급증했다. 이중 체류기간을 넘긴 불법 체류자는 2011년 282명에서 2016년에는 5762명으로 급증했다. 그리고 제주도로 입국한 불법 체류자는 현재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낚시어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이달 말까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주도정과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수협중앙회, 제주어업정보통신국, 지구별 수협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현재 제주도에서 낚시어선업으로 신고한 어선은 총 216척인데, 합동점검반은 이중 승객 13명 이상이 승선하는 어선 86척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어선 불법 증·개축, 출·입항신고 이행 및 승객명부 비치 여부, 구명조끼·통신기기·구급약품 등 안전설비 구비 및 작동 여부, 승선자 전원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 선원의 음주운항 여부, 선원의 낚시 전문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점검 결과 승선정원 초과나 음주운항 등 중대한 위법 사안이 드러나면 사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