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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경실 시장 “쓰레기 배출 시간 조절·보완해 나갈 것”

연동과 중앙지하상가에 쓰레기 중간거치장 필요



고경실 제주시장은 지난 1일~7일까지 이뤄진 쓰레기 요일별 배출 집중홍보계도에 따른 소회 기자회견을 8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갖고 “주민들 80~90%가 쓰레기 요일별 배출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다. 쓰레기 배출시간 등의 문제는 앞으로 제주도와 협의해 조례개정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이날 티타임 형식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은 대체로 쓰레기 요일별 배출에 대해 80~90% 숙지하고 있었다”면서 “시범기간을 거쳐 내년 7월 1일 과태료 부과전 이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병원, 초등학교, 숙박업소, 음식점 등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양도 많아 저장할 곳 없다”며 “연동과 지하상가에 쓰레기 임시거치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테이크아웃 제품과 박스, 비닐류 등을 중간에 모아 처리할 수 있는 중간거치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하상가과 연동 지역에 중간거치장을 만들게 되면 이 지역 특히 바오젠거리 쓰레기 수거처리는 좀더 한결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관광객 쓰레기 배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세버스와 렌터카, 개인택시 차주와 협의해 차내 종량제봉투 배치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쓰레기 발생 줄이는 것과 클린하우스 청결 무엇이 중요하느냐”는 질문에 고 시장은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일상화가 중요하고 지속 캠페인 전개와 의식화가 중요하다”며 “이 제도를 6개월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 구두를 사면 발이 아프듯이 이 쓰레기 요일별 분리 배출제도가 주민들에게 다소 불편한 점을 수 있지만 분리배출은 일정부분 1~2년 하면서 제도 더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2차 조정시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고 시장은 “오늘(8일) 제주도와 이 문제에 대한 회의를 거쳐 필요한 부분은 바로 개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시범실시를 통해 시간대별 조절 등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1일부터~7일까지‘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범운영 일주일 동안 인터넷신문고, 전화민원, 카톡 등 SNS를 통해 접수된 시민의견은 총 491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491건 가운데 배출시간 조정이 전체 의견수 중 404건으로  82.3%로 가장 많고 품목별 배출일 조정이 84건으로 17.1%, 종전제도 유지는 3건으로 0.6%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의견을 낸 배출시간 조정 404건을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어린이집, 병원, 초등학교, 산후조리원, 요양원, 숙박업소, 일반사무실 등에서 조리사 및 청소인력 조기 퇴근에 따라 배출시간을 오후 3시부터 가능할 수 있도록 한 경우가 146건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부부, 야간근로자, 독거노인 등 107건은 24시간 배출, 영업종료시간이 02∼03시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자영업소 122건은 04시까지 배출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배출품목 조정사안에 대해서는 자영업·숙박업 33건, 학교·약국·일반사무실 32건, 개인 22건으로 나타났다.


고 시장은 “이러한 배출시간 조정 요구는 시대변화에 따라 직업 및 근무형태(야간, 조기퇴근) 등의 다양화와 자영업자의 증가로 배출시간 조정 요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며 “ 1인가구 및 독거노인 등의 증가도 배출시간 조정요구에 한 몫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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