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10월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공공.사유시설에 대한 복구금액이 국비 333억1300만원과 지방비 74억8100만원 총 407억94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공공시설의 경우 하천.체육시설 등 62건에 대해 360억2200만원이 투입된다. 비닐하우스 및 양식장 등 사유시설 2763건·47억72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확정된 복구금액에 대해서 제3회 추경에 반영하고 태풍피해복구사업 추진 및 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해 피해복구사업을 조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해 다시는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의 경우 남원읍 지역에 6개의 지방하천 범람하면서 주택, 차량 및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원인으로 지목된 통수단면 부족 및 암석 등 지장물 걸림을 개선키로 했다.
복구사업은 서중천에 259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개선복구된다. 또 신례천 25억원과 효돈천 상류 32억원 등 기능복구사업에 58억원이 투입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복구계획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해 태풍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할 것"이라며 "하천복구의 경우 내년 장마철 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