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50억원 이상을 들여 동문시장·민속오일시장 등 전통시장에 아케이드 시설 등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상점가·상권활성화구역에 상인회가 조직돼 있는 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소방시설·통신·하수구 등 노후된 시설정비와 주차장조성, 아케이드시설, 화장실 신축, CCTV, 아취간판, 조명시설 등 고객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제주시가 운영하고 관리하고 있는 시장은 공설시장 6곳, 상점가 5곳, 재래시장 9곳으로 총 20곳의 시장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시설현대화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사업공모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관할 시장별로 신청하면 소속 심사위원들이 현장 확인 등 사전 컨설팅을 거쳐 사업타당성 분석 후 해당 사업들을 선정한다.
시설현대화 사업비 투자 상황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60곳에 286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주차장 조성사업과 아케이드 시설은 평균 57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어둡고 침침한 전통시장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노후된 시설·안전시설·고객편의시설을 개선해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