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림∼비양도 항로를 운항하는 도항선 비양호가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정기 수리에 들어가 이 기간 임시 운항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비양호는 14년간 운항한 노후선박 대체선으로 레이더, 전자해도, 위성콤파스 등 기본항해 장비와 기관실 및 여객실 안전 확보를 위한 CCTV등 첨단 장비와 기기를 탑재하여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도항선으로 2012년 10월 만들어져 취항 운항 중이다.
선박은 매년 선박안전법에 의해 중간검사를 받고 안전성이 확보돼야 운항할 수 있음에 따라 비양호는 올해 선체·항해·통신·기관 부분에 대해 중점 수리하게 된다.
특히 평소 분해 수리가 어려운 선박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주기관 및 보조기관에 대해 각종 부속품 교체, 클러치 분해수리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리 기간에는 비양도 주민들이 뭍나들이를 위해 대체선으로 신진호(3.05t)를 투입해 1회 9명씩 운송할 계획”이라며 “이 기간에는 부득이 관광객을 운송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비양도를 찾는 이용객은 매년 늘어 10월 말 현재 7만4111명으로 연말까지 8만5000명 이상 이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