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귀포시 청소년 모의유엔이 첫발을 내딛었다.

서귀포시와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1박 2일 간 서귀포시평생학습관 등에서 이뤄졌으며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97명이 참여했다.

서귀포시 청소년 모의유엔(SNU MUN, Seogwipo New age of Union Model United Nation) 사무국이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참여 청소년들은 위원회별로 대사단, 기자단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날 모의유엔은  영어위원회(중․고등부) 각 1개, 중국어위원회(중․고등부) 그리고 한국어위원회(고등부), 총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유엔의 실제 의사진행규칙과 절차방식을 적용해 회의를 진행했다. 

대사단들은 UNWTO(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 ECOSOC(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 UNHCR(유엔난민기구), UNODC(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가상’국제기구의 일원이 되어 각 국을 대표해, 제시된 의제인 ▲시리아 난민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낙후 지역의 환경 친화적 관광 개발 방안 ▲낙후 지역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투자 ▲테러집단의 불법 무기 밀수에 대한 규제방안 등에 대해 토의를 하고 해결책을 찾아 결의안을 이끌어냈다.

SNU MUN 사무총장 오동민(남주고2)학생은 “이번 첫 모의유엔을 시작으로 앞으로 친구들이 국제 사회 이슈에 관해 관심을 갖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