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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절물휴양림,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떼까마귀 군무

겨울 철새 떼까마귀가 절물자연휴양림에 수천마리가 다시 돌아왔다.

 

 14일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 따르면 매년 겨울이면 이 때까마귀가 따뜻한 제주로 모여들면서 새벽녘과 해질녘  떼를 지어 상공에서 펼치는 까마귀떼 군무가 볼만하다.

 

겨울철 제주에서 군집생활을 하는 까마귀의 종은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다.  몽고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매년 10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따뜻한 제주지방 등지로 날아와 겨울을 난 후 북쪽으로 이동하는 철새다.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제주텃새인 큰부리까마귀와는 다른 종으로  풀씨류와 낙곡, 해충 등을 주로 먹는다.

수천마리가 야간에는 절물 삼나무숲에서 지내다가 날이 밝으면 먹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가 어두워질 무렵 다시 절물 삼나무숲으로 돌아와 지낸다.

제주지역에서는 우도와 봉개동 절물휴양림 등 주로 동부지역에서 많이 관찰된다. 

 

휴양림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까마귀가 흉조라는 인식을 한다”며 “그러나 까마귀는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왔고 고구려벽화에 왕권을 상징하는 삼족오가 까마귀”라고 했다.

 

한편 까마귀는 어미가 죽을 때까지 어미를 보살피는 효성이 지극한 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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