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위 불법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주민통행에 가장불편을 주었던 인도 위 불법주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0여 일동안 단속을 펼친 결과 인도 1888대, 횡단보도 506대, 모퉁이 327대, 기타 2833대 등 총 5554대를 단속했다. 이는 하루평균 60여 건이다.
이 가운데 인도 위 불법주정차 단속은 8월 1901대에서 9월 471대, 10월 270대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연합청년회원과 함께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서 민원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단속구역을 확대(23개 구간→40개 구간)했다.
시는 특히 강력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사무위임 조례 및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을 추진 내년부터 불법주정차 단속업무를 제주시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7억39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단속인력 증원, 단속장비 확충 및 주차심화구역에 주정차 단속 CCTV를 설치해 지속 단속에 나선다.
김원남 교통행정과장은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및 시민의 보행권을 방해하는 인도 위, 횡단보도, 도로모퉁이 등에 대하여는 단속구역을 제주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