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 값이 천정부지로 급등하면서 과연 누가 땅과 집을 샀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는 2006년 대비 82.3%가 증가한 4만9396건으로 같은기간 전국 10.8%, 수도권 1.1% 및 수도권 외 지역 13.9% 증가와 비교하면 제주 지역 토지거래 증가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제주도 토지거래 증가율이 전국 증가율을 앞섰고 그 격차는 2014년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의 토지거래는 지난해가 가장 많았고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4년이 4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 지역 토지거래자 중 도외 거주자 거래는 1만9453건으로 2006년 대비 76.4% 증가했다.
도내 거주자 토지거래는 2만9943건으로 2006년 대비 86.4% 증가해 도외 거주자 거래보다 10.0%p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은 2015년 도외거주자 거래가 2006년 대비 2.7% 증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제주시·서귀포시 토지 거래비율은 2010년 대비 2.2%p, 3.3p% 각각 증가했으나 서귀포시 거주자의 서귀포시 토지거래비율은 9.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토지거래는 2010년 대비 제주시, 서귀포시 거래가 모두 감소했으나 서울 외 기타 지역 거주자의 토지거래는 2010년 대비 제주시 지역 토지거래는 0.1%p 감소, 서귀포시 지역 토지 거래는 10.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토지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수산리, 온평리, 제주시는 조천읍 선흘 리로 나타났다.
그 중 성산읍 삼달리가 최다 매매지역으로 2006년 대비 6.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시 지역에서 토지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조천읍 선흘리(563건)에 이어 한림읍 금악리(557건), 애월읍 광령리(495건), ), 애월읍 유수암리(425건), 해안동(405건) 순이다.
서귀포시의 토지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성산읍 삼달리(849건), 성산읍 수산리(806건), 성산읍 온평리(705건), 대정읍 상모리(620건), 성산읍 난산리(580건) 순이다.
최근 5년간(2010년~2015년)토지매매 현황을 살펴보면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수산리, 삼달리와 대정읍 무릉리, 상모리의 토지매매가 가장 많았다. 특히 대정읍 상모리는 2006년 대비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 주택 거래의 도외 거주자 거래는 5224건으로 2006년 대비 28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같은기간 전국은 10.9% 증가에 불과함으로써 도외거주자 주택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간(도내 거주자) 주택 거래는 1만4686건으로 2006년 대비 83.6% 늘어났으나 도외 거주자 거래에 비하면 절반도 안된다.
서귀포시 거주자의 제주시 및 서귀포시 주택거래 비율은 2006년 대비, 2010년 대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울 외 기타지역 거주자의 서귀포시 주택 거래 비율은 2006년 대비 11.6%p, 2010년 대비 1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 지역 주택거래자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시에 있는 주택을 구입한 매입자 주소지는 제주시가 76%, 서귀포시 5.2%, 서울 6.4%, 기타 다른 지역 12.4%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에 있는 주택을 구입한 매입자 주소지는 제주시 17%, 서귀포시 44.6%, 서울 10.9%, 기타 지역 27.7%로 나타났다.
즉 서귀포시에 있는 주택에 대해 도외 거주자 거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