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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관광의 봄’ 제주도·관광업계 함께 만든다

22일 오전 ‘제주관광 대도약을 위한 전략회의 및 실천 결의대회’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새 봄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제주관광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외 관광객 맞이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마련하는 ‘제주관광 대도약을 위한 전략회의 및 실천 결의대회’를 2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제주 관광시장이 해외 직항노선 개설, 국제 크루즈 운항 재개, 국가별 여행제한 해제 등에 따른 해외관광객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방역 해제 이후 역대 최대 내국인 관광객이 전반적인 관광시장 성장세를 견인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내국인 관광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6일 중국 시안을 시작으로 중국노선 재개와 국제 크루즈선 입항 등에 힘입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오영훈 지사,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청 관광 관련 실·국장과 유관기관·단체 18곳의 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 증가 등 관광수용 태세 △관광객 환대문화 서비스 및 인식 개선 △계층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 △미래관광 대비 신융합관광 확대 △탄소중립 관광실현 전략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등을 점검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 상황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제주관광 관련 언론기사 사실 체크 및 대응, 국내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타 지자체 관광업계 간 협력체계 구축, 제주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 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번 달 내국인 관광객 증가 데이터를 제공했는데도 국내 관광객 감소와 비싼 물가로 제주관광이 위기라는 취지의 언론보도가 나왔다”면서 “제주관광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기사에 대해서는 근거가 명확한지 살피고 정확한 사실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해외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관광객 유치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관광업계는 타 지자체와 교류 협력 강화방안을 고민하면서 국내관광객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추진하는 신성장사업인 도심항공교통(UAM), 그린수소, 민간항공우주산업 등과 연계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관광단체 간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코로나 엔데믹 시대 제주관광 대도약을 위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10만 관광인 관광객 환대서비스 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문에는 △친절과 청결, 안전과 안심 관광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 △혁신적인 관광 상품 개발로 제주 관광산업 새로운 동력 발굴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제주도는 민선8기 핵심공약과 연계한 ‘제4차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 맞춤형 관광 상품 발굴 및 마케팅 지원, 온라인 홍보 마케팅 강화, 관광산업 디지털 기반 구축 등 관광사업체 역량강화, 제주 대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육성 지원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위생환경 조성‧점검 및 특별치안활동 추진 △제주 관광산업 고도화 △고유 문화예술자원 활용 관광브랜드 육성 △관광객 교통서비스 개선 △크루즈관광객 수용태세 추진 상황 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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