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까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를 추모하는 국가애도기간에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애도기간,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이어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31일) 참모들과 저녁 회의에서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 정부의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고 이로 인해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31일 오전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