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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독일, '원숭이두창’ 감염자 '21일간 격리’ 권고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속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보건당국이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에게 최소 21일간 격리를 권고했다.

 

독일은 또 원숭이두창의 추가적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백신 4만회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임바넥스로 불리우는 백신은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5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는 모두 남성이었다. RKI는 독일내 감염사례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보건당국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이 병인을 멈출 좋은 기회를 보유했다”며 “현재 원숭이 두창의 확산은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타 빌러 RKI소장은 “감염사례가 더 확산할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면서 “우리 목표는 확산이 더뎌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접촉추적,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 방지, 위생조처 등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특히 위험집단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원숭이 두창 감염자는 수주 내에 회복이 되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중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빌러 소장은 설명했다. 병인의 사람 대 사람 감염은 밀접 접촉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쉽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바이러스는 성적지향이나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전염될 수 있지만, 전체 인구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은 작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해외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원숭이 두창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힌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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