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현직 화가들이 가수 겸 미술작가 솔비에 대해 과도한 언론플레이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가운데, 배우 구혜선이 예술가로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3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작품 사진과 함께 예술에 대한 자기 의견을 장문으로 게재했다. 그는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글을 남겼다.

구혜선은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라며 “타 작가들 역시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라고 말하며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그렇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응원할 것이다. 그 마음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비는 최근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대상을 받았으나, 이를 두고 현직 화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직 화가들은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뜯어내서 이틀 전시하고 주는 권위 없는 상”이라거나 “과도한 언론플레이”라는 식으로 솔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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