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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슈


요로결석 및 신장결석, 바른 식습관 유지 중요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비뇨의학질환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요로결석은 사회활동이 많은 30~50대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 발생한 경우 10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있어서 치료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어서 저장하고 수송하고 배설되는 길인 요로에 결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돌이 생기는 곳에 따라서 신장결석, 방광결석, 요관결석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대부분의 요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이 결석은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과 감염을 유발하여 신기능 저하, 요폐색,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식이습관, 생활습관, 요로감염이 있다. 그 외에도 수술 병력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소변 내에 특정한 물질이 과포화된 상태가 된 후에 결정이 발생하고, 이것이 더 응집되어 사이즈가 커지면서 임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결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자의 경우 오른쪽 또는 왼쪽 옆구리 통증 및 요로 감염, 신우신염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유발하는 여러 원인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요인은 수분 섭취 감소이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게 되면 요석 성분 내의 농도가 소변 내에서 높아진다.

 

또한 요로 모양의 이상 역시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을 길어지게 하여 요석 형성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그 밖에도 온도, 습도 등의 환경, 약물 복용 등의 발생 요인이 존재한다. 

 

방광결석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통증인데, 이는 요석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발생한다.

 

요관에 돌이 걸린 경우, 한쪽 옆구리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몇 분간, 또는 몇 시간 지속되다 자연스럽게 멈추고 다시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요로결석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인 옆구리 통증은 진통제로도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통증이 질 하복부나 고환 쪽으로 뻗칠 수 있으며, 방광결석의 경우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요의 흐름이 막히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통증은 맹장염의 증상과 비슷하여 헷갈리기 쉽다. 

 

요로와 위장관이 주행을 함께 하기 때문에 구역질과 구토, 설사 등의 요로결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방광결석은 방광에 발생하는 요석으로 인해서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과 배뇨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발열 증상은 없지만 세균감염이 동반됐다면 고열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 외에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결석이 요로 내부의 점막을 자극하여 빨간 소변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치료가 필요하다.

 

방법은 요석의 크기나 위치, 성분에 따라 달라지나 대부분은 생활습관 개선 및 비수술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우선 결석의 크기가 작고 방광이나 하부 요관에 위치할 경우 충분히 물을 섭취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자연배출을 유도하는 대기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대기요법을 통해서 결석이 배출되지 않거나 결석의 크기가 크다면 비수술 치료인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적용해야 한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신체 외부에서 충격파를 발사해서 몸 안에 있는 결석을 잘게 부숨으로써 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재발률이 높으므로 치료 후에도 병원을 찾아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결석의 여부를 확인해줄 필요가 있으며,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지 않게 하루 2L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요로결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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