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가 중국 내 방송 및 개인 인터넷 방송 활동까지 금지당했다.

23일 인민일보가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공연업협회 인터넷분야 지회는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와 정솽, 장저한 등 유명 연예인 3명을 포함한 총 88명을 인터넷 방송 관련 경고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들이 명단에 포함된 이유는 각각 성폭행 혐의(크리스), 고액 탈세(정솽), 일본 야스쿠니 신사 방문(장저한) 등이다.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계정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사실상 인터넷방송 활동마저 차단된 셈.

앞서 중국 방송 규제기구인 광전총국은 대중문화 분야 고강도 규제를 지난 9월 발표한 바 있다. 그 내용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원천 봉쇄하고, 고액 출연료를 금지하자는 것이다.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는 지난 7월 온라인상의 폭로글로 인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제보자는 “크리스가 오디션이나 팬 미팅을 빌미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만남을 요구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를 부정했으나, 현재 그는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에 의해 강간죄로 체포돼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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