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흐림서울 25.8℃
  • 구름많음제주 26.1℃
  • 흐림고산 26.9℃
  • 흐림성산 27.2℃
  • 구름많음서귀포 27.4℃
기상청 제공

정보


배가 수시로 아프다면?…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할 수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사람마다 다르지만, 긴장하면 어느 정도 배가 아프거나 과도하게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의 경우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이나 수능 시험과 같은 큰 행사를 앞두고 긴장을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긴장한 상태에서 유독 배가 심하게 아픈 이들이 존재한다. 이는 단순히 긴장해서 그렇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수능 시험, 면접 등 심리적으로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복통이 크게 지속하는 증상을 이야기한다. 또, 배가 자주 아파 검사를 받게 되면, 막상 대장내시경 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상으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신경 쓸 일이 생기면 복통이나 설사, 더부룩한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 당사자는 말 못 할 괴로움을 안게 된다.

 

가장 가까운 해결책은 압박감이나 긴장을 할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지만, 현대인의 삶을 살아가면서 긴장, 압박, 스트레스에 놓이지 않고 살아가기란 매우 어렵다. 직장인, 학생 등 누구나 스트레스와 압박의 순간은 다가오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접근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더욱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자율신경검사와 같은 방법을 통해 다양하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능성 소화불량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위장관 소화기능 검사를 위해 초음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민감한 상황에서 배가 아픈 것은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해 치료를 받지 않고 지사제나 변비약 등의 약물 복용으로 넘기는 경우도 있다. 이는 건강에 이로운 자세가 아니므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

 

임시적인 대처는 결코 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수 없기 때문에, 위장관이 제대로 운동을 해 소화기능과 위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 환자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를 협진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위장관에도 몸에 있는 근육과 마찬가지로 근육이 존재한다. 해당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소화된 음식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근육 재활 치료와 같은 방법을 통해 근육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도움말 : 류성훈 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