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현지시각으로 밤 9시가 넘어까지 진행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8일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애슐리 부하이(33·남아공)와 4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부하이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날 부하이에 5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2번홀(파4)과 4번홀(파3), 6번홀(파4)에서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반면 부하이가 흔들리며 격차는 한 때 한 타차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인지가 10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부하이의 실수로 전인지에게 기회가 왔다. 부하이는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후 고전했고, 이 틈을 타 전인지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승부는 연장에 접어들었다. 전인지는 '플라잉 덤보'라는 유명한 별명 외에 '메이저 퀸'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큰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총 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지난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LPGA 투어 통산 4승이며, 메이저대회 우승은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다. '메이저 퀸'이라 불리는 이유다. 또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에 힘입어 LPGA 투어 시즌 상금 2위(181만531달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4위(72점)로 뛰어올랐다. 두 부문 모두 1위는 이민지(337만2950달러·135점)다. 아울러 전인지의 우승으로 2020년 US여자오픈의 김아림 이후 이어지던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속 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