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윤이나(19) 선수가 출장 정지 3년이란 중징계를 받았다. KLPGA는 20일 "윤이나 회원에 대해 KLPGA가 주관·주최하는 모든 대회 3년 출장정지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KLPGA는 이날 윤이나에 대한 상벌분과위원회를 열고 징계 심의를 한 결과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에 근거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앞으로 3년간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시드전·선발전)에 출전할 수 없게됐다. 앞서 대한골프협회(KG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19일 한국여자오픈 대회 도중 골프 규칙을 위반한 윤이나에 대한 징계 심의를 검토한 뒤 "협회 주최·주관 대회에 3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윤이나가 늦었더라도 스스로 신고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으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골프인의 품위를 훼손시켰다"며 "현재 활동 중인 프로 선수들과 자라나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는 자신의 양심이 곧 심판이 되는 유일한 종목’이라는 골프의 기본정신을 훼손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윤이나가 골프 규칙에 위배되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계속하여 다음 날까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윤이나(19)가 대회 도중 규정을 위반했던 사실을 실토하고 자숙의 뜻으로 대회 출전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윤이나는 매니지먼트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지난달 16일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러프에 떨어진 볼을 쳤는데 그린에 올라가 보니 자신의 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았다"며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인 윤이나는 "협회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을 처음부터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 올해 KLPGA투어에 몸담은 윤이나는 신인으로 300야드를 넘나드는 화끈한 장타력에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또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 준우승에 이어 17일 에버콜라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