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이슈 수서행 SRT 열차, 대전조차장역 탈선 사고...7명 다쳐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부산역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가던 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쯤 대전 대덕구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SRT 388열차 9량 중 1량이 탈선했다. 당시 SRT 차량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심한 진동과 충격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멈춰 섰다"고 말했다. 당시 차량에는 370여 명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SRT측은 버스 등을 이용해 승객들을 인근 대전역으로 수송하는 중이다. 이 사고로 SRT 상·하행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같은 선로를 쓰는 KTX열차 운행 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열차 선로는 운행이 가능해 SRT측은 열차를 우회 운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등은 SRT 열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급제동을 하면서 열차 2대의 바퀴가 빠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SRT 관계자는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