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하락세다. 13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4%(700원) 하락한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1상에 대해 ‘부분 임상 보류(Partial Clinical Hold)’ 통보를 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FDA로부터 이중항체 치료제 ABL301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심사에서 부분 임상 보류 공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DA 공문의 주요 내용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최초로 제출했던 ABL301 1상의 최대 투약 용량은 체중 1kg당 80mg이 아닌 20mg 이하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최대 20mg/kg 이하의 용량 범위 내 임상시험을 시작해 연말 또는 내년 초 첫 환자 투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증권과 키움증권의 코멘트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ABL 301'의 이번 부분 임상 보류는 FDA의 엄격해진 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BL 301'을 기술 이전받아 임상을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기업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15일 오후 2시 49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의 전 거래일 대비 0.46%(100원) 상승한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사노피에 기술 이전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이중 항체 ABL301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으로 기술료 2000만 달러(약 278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기술료는 지난 2021년 매출액의 52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 1월 이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사노피와 체결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이 물질에 대한 비임상 독성 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들어오게 됐다. 계약 금액인 마일스톤 4500만 달러 중 이번에 수령하는 금액을 뺀 나머지 2500만 달러는 개발 진행에 따라 추가로 받게 된다. ABL301은 파킨슨병을 발병시키는 원인 물질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치료제다. 이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2상부터는 사노피가 담당한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