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중국인 유학생들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이 중국의 전통의상을 베꼈다는 주장을 펼치며 파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인 유학생 약 50명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디올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위를 했다. 이들은 디올이 최근 출시한 치마가 중국의 명·청대 한족 여성들이 입던 마멘췬(馬面裙)을 모방했다며 이를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디올의 이번 가을 컬렉션 중 하나인 ‘플리츠 미디 스커트’가 마멘췬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치마의 양 측면에 주름이 있고 앞뒤에 깊은 트임이 있는 점을 들어 디올의 치마와 마멘췬이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곧 거센 논란으로 이어졌고 결국 시위로까지 번지게 됐다. 유학생 시위대는 ‘중국 전통 의상이다’, ‘문화 도둑질 중단하라’, ‘수천 년의 우리 문화를 이대로 빼앗길 수 없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왔다. 몇몇은 마멘췬을 직접 입거나 들고서 “디올이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계속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위자는 마멘췬을 입고서 디올 매장에 들어가 논란이 된 치마 옆에서 인증샷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가 연이은 가격 인상에 나섰다.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정책 변경, 환율 변동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이어진 보복심리로 명품 구매는 계속 증가해 명품업계는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로 3조2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에르메스(5275억원), 루이비통(1조4681억원), 샤넬(1조2238억원)의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6일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주요제품 가격을 10%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샤넬은 앞서 올해 1월과 3월에도 핸드백과 주얼리 가격을 인상했고, 작년에도 4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 역시 5일(현지시각) 또다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 지 6개월 만이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는 5일 지정을 기점으로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을 조정해 반영했다. 이번에 인상된 디올 제품은 레이디백, 카로백, 바비백 등 주요 인기 가방과 지갑, 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