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사소한 친절이란 없다” 누군가의 고통을 덜어주고, 생명을 살리고, 인생을 바꾸는 친절의 힘! 친절이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정겹고 고분구분함을 의미한다. 상대방을 만족하게 하는 자기표현이다. 또한 친절은 ‘옳은 의도’를 갖고 행해야 하는데 그 옳은 의도란 바로 ‘무의도’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다. 친절은 예절의 하나이므로 자기를 낮추고 겸손해져야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친절이 거절당하거나 의도와는 다르게 ‘잘못될까봐’ 두려워한다. 이 외에도 수년간 쌓아온 부주의와 자기중심주의라는 장애물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을 기울여 매일 작은 친절을 하나씩 실천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얼마 후에는 하루에 두 가지 친절을 베풀거나 더 규모가 크고 조직적인 친절한 행동에 가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친절한 삶이란 내가 편리할 때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다. 쉽고 편리할 때만 친절하다면 친절한 사람이라 할 수 없다. 친절한 삶은 편리하지 않고 쉽지 않을 때, 가끔은 몹시 어렵거나 굉장히 불편할 때도 친절을 베푸는 생활을 의미한다. 그때가 친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그때야말로 친절해지려는 욕구가 가장 크고, 변화의 조짐이 꿈틀거릴 때이며, 깊이 심호
사회복지라 하면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에게 경제적인 지원만을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사회복지의 마지막 단계이면서 새로운 시작은 자활, 자립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활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신의 힘으로 살아감을 의미한다. 복지적 차원에서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줌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활은 2000년에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국가가 저소득층을 단순 보호하는 것이 아닌, 국가가 그들에게 갖는 책임을 강화하는 종합적 빈곤대책으로써 수급권자의 권리를 부각하고 빈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게 되었다.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자 등 일을 할 수 있는 근로빈곤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근로기회의 제공, 취업 알선, 자산형성지원 등 다양한 자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제주시는 2개의 지역자활센터에서 환경, 간병, 유통, 농업, 편의점, 식당 운영 등의 다양한 업종으로 40여 개의 사업단을 구성하여, 300여 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는 가운데 자활사업은 운영되고 있다. 자활사업단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참여자의 자립성과금 지원 및 일자리 확충 등으로 많은 저소득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비용 재투자를 통해 자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안녕하십니까,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류현승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매일 아침 출근과 함께 쉴새 없이 민원인 전화를 응대한다. 그러면서 다른 업무 처리까지 해야 한다. 전화로 다급히 문의하는 민원인의 요구 사항에 맞춰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하던 업무도 흐름이 끊어지기 일쑤다. 그럴 때면 어쩔 수 없이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속으로는 더 친절한 공무원이 돼야 하는데, 후회하곤 한다. 처음 공무원으로 임용되었을 때 선배 주무관이 “공무원은 서비스직이다.”라고 한 게 기억이 난다.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속 불편 사항들을 각 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데 간혹 민원 사항을 처리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우리 부서는 명칭부터 종합민원실이다 보니 말 그대로 다양한 민원 사항들이 들어오곤 한다. 이제는 비교적 노하우가 생겨 우리 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재빠르게 구분하여 안내하여 드리지만, 가끔은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난감한 때도 있다. 업무를 하면서 친절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전화를 받자마자 험한 말을 하는 민원인이 있기도 하고 순차적으로 들어온 민원부터 처리하고 나서 확인해 보겠
우리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관내 보건진료소 주민)는 걷기의 맛에 빠졌다. 바로 ‘혼디모영 걷기’ 실천으로 “건강채움” 이란 과제를 즐겁게 수행하는 중이다. 주3회 이상 7000보 걷기와 인바디 신체측정으로 체질량지수, 복부둘레, 지방량 수치를 감소시키고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일명 심뇌혈관질환 예방 차원으로 “건강채움”이 과제를 안고 올 한해 열심히 오몽하며 이웃과 함께 느끼고 실천한 후에 결과를 평가하고 서로에게 칭찬의 상을 수여함으로써 마무리하게 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일 만보 걷기를 하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치 않아 늘 마음이 부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약간 채근의 뜻으로 주2회 라도 만나서 ‘혼디 모영 걷기’를 하기로 했다. 저녁 안방 휴식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삼삼오오 이웃끼리 함께 마을 안길을 힘차게 걷노라면 근심 걱정은 사라지고 정신적 유대감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이 된다. 기왕 시간을 내서 참여를 하였으니 근육량도 높이고 골다공증 예방 등 만성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내야 하겠다. 그래서 속도를 조절하다가 주기적으로 파워워킹이 필요한 시점에 팔을 크게 흔들며 온 몸을 사용하여 걷기를 한다. 상대방의 모습에 깔깔깔 웃음꽃이 피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감염 공포에서 벗어나기 힘든 장기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첫 1년간은 다른 감염병처럼 이 또한 쉽게 지나갈꺼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이렇듯 평범한 공직사회에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부정부패 바이러스가 전염되어 공직자의 각종 비리에 관한 불편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부패가 발생하는 원인은‘부패에 관용적인 사회 문화’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불합리한 법‧제도‧규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일차적으로 법과 제도를 엄격하게 운용함으로써 그 정도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사회에 알게 모르게 깊이 뿌리 박힌 의식을 전환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즉, 공직자 개인 스스로의 의식 전환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아무리 촘촘한 법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도 구성원이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걸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우리들은 알 수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지침을 시행하였음에도 극히 일부의 이기적인 일탈로 인해 사회적 후유증을 경험하였듯이 말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약칭 : 이행충돌방지법)』이 2022.5,19. 시행 되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할 때 자신이 사적 이해관계가 관련되어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이 저해되거나 저해될 우려가 있는 상황인 이해충돌을 사전에 예방∙관리하고, 부당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 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것이 그 제정이유이다. 『이해충돌방 지법』은 14,900여개 공공기관에 약 200만명의 공직자에게 10가지의 의 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골자이다. 사실상 그 이전에도 공무원 행동강령 또는 윤리강령 등으로 일컬어 오던 것이 법령화된 것이다. 법령화 되었다는 것은 강제성을 부여하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이전의 공무원 행동강령은 징계 조치에 그쳤지만, 『이행충돌방지법』은 과태료 부과는 물론 처벌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그 차이이다. 우리는 이러한 『이해충돌방지법』의 시행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스런운 일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강제성을 부여해서라도 공직사회의 청렴을 이루어내겠다는 의미는 다행스럽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직사회가 얼마나 청렴하지
몇 달 전에 페트병 16개로 가방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재생 플라스틱 섬유 ‘리젠’으로 제작한 플리츠마마 가방 안에 투명페트병이 담긴 사진을 보고 먹고 버린 생수병이 이렇게 재탄생 될 수 있구나 하고 경이로웠다.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로서 리사이클 원사를 적용한 자동차, 폐페트를 이용한 노트북 파우치, 신발 등 국내 주요기업에서도 투명페트병 재활용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산업과 소비에서 친환경과 특히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애초에 폐기물 자체를 생산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미 생산된 폐기물들을 활용한 업사이클과 리사이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요즘 코스메틱 업계에서도 “환경에 양보하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비건뷰티가 뜨고 있듯이 패션업계도 정부 및 산업계의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조성과 맞물려 곧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재활용 제품에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실 1990년대 초 당시 의원입법으로 생수병을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유리병으로 대체하는 입법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법안은 모순이 많아 폐기 되었는데 이때부터 페트병의 회수 재활용을 할 수 있는 방안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 문화는 이제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에서 배달 이륜차 4-5대는 쉽게 볼 수 있듯이,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었지만 집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배달 문화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가 쉽고 편리하게 즐기는 배달문화가 모두에게도 편리한 것일까? 이 물음에는 쉽게 대답을 하기가 어렵다. 자가용 운전자들은 배달 이륜차의 과속, 칼치기, 신호위반 등 무법 운전으로 눈살을 찌부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무법 배달운행이 사고로 이어지고 매년 배달 사고관련 사망자 및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배달 사고 사망자가 18명에 이르고, 올해 2월 기준 벌써 9명을 기록중이라고 한다. 부상자 또한 증가했다. 이륜차 사고를 당한 배달 라이더들은 치명적인 상해를 입기 때문에 안전 수칙 준수 및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달 라이더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몇가지를 알아보았다. 첫째로 안전장비 착용하기이다. 머리와 목을 보호해줄 안전모를 꼭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찰과
최근 코로나 19가 완화되면서 공원, 오름, 하영올레, 도로 등을 걷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반려견의 용변을 보고 치우지 않고 가는 행위, 목줄(배줄)을 하지 않고 지나가는 행인을 깜짝 놀라게 하는 행위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가끔 목격하게 된다. 이 잘못된 행위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법률 제49조, 경범죄 처벌법 제3조, 동물보호법 제13조 및 제47조에 의하면 10만 원에서 50만 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처벌만은 능사가 아니다. 반려견(伴儷犬)은 한가족의 구성원으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반려견 1,000만 시대를 맞이하였고 양육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는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에서 반려견 관리하는 에티켓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이다. 우선 반려견과 외출할 때는 목줄(배줄)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자 자신과 반려견을 보호하는 수단이기에 반드시 목줄(배줄)은 채워야 하며, 배변을 대비해서 배변봉투를 준비해야 하고, 맹견인 경우에는 물림을 예방할 입마개 착용, 분실 대비하여 견주 연락처 등의 인식표 부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결과 중·고등학생 고카페인 음료 주3회이상 섭취율이 2015년 3.3%에서 2019년 12.2% 증가하고 있어 청소년 카페인 섭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일일 섭취 권고량은 몸무게1Kg당 2.5mg으로 60kg기준 150mg이다. 하루에 커피음료 2잔 또는 카페인 음료 2캔만 마셔도 최대 일일섭취권장량을 초과 할 수 있다. 청소년이 카페인을 과다 섭취시 수면장애, 두통, 빠른 심장박동 등이 나타나고 또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청소년들은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알고 고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고카페인 함유 식품에는 “고카페인 함유나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으니 구매전 꼭 확인해야한다.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섭취를 예방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부터 학교나 어린이 기호식품우수 판매소에서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주 구매처가 편의점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편의점
청렴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솟아내는 총체적인 노력의 활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 혼자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함께" 그리고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삶, 왠지 어렵고 불가능한, 특별한 일처럼 느껴진다. 특별하지만 그래도 청렴은 우리의 일상에서 가깝게 만날 수 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다고 보인다. 오래된 영화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꼭 집어 우리가 살아가는 올바른 인간성의 원리, 넓은 범위의 청렴을 담고 있는 영화를 살펴보자.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Pay It Forward, 개봉 2001.2.17. 감독 미미 레더>은 “무언가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해주되, 도움을 받은 사람은 다른 세 사람에게 똑같은 조건의 도움을 베푼다”라는 기준을 가지고 학교 사회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숙제와 그 숙제를 해결하려는 학생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은 스스로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선행을 베푸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상한 용기가 바로 모순투성이의 인간사회 속에서 가장 본연적인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존경하는 조
최근 제주시는 유입 인구증가로 인하여 교통체증 및 심각한 주차문제를 겪고 있다. 신도심은 물론 구도심 지역까지 토지 가격이 높고 주차장으로 이용 가능한 공간적 여유가 없어 물리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며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주차면도 한정적이다. 주차 문제는 근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발생한다. 차량 1대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가지고 있어 1대의 차량은 최소 2개의 주차장의 수요를 발생시켜 이상적인 주차장 확보율은 200%이다. 현재 제주시의 주차장확보율은 120% 수준으로 제주의 여건상 교통전문가들이 말하는 주차수급비율 150%를 최소 적정율로 보고 있다. 제주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차장 첨두시간 차이로 인한 주차장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시에서는 2020년부터 공영주차장의 단계적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고 민간주차장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올해 유료화한 삼도동 지역 공영주차장의 경우 유료화 이전에는 장기 주차로 인한 주차 회전율이 저조하여 일일 이용대 수가 28대였으나 유료화 이후에는 61대로 증가하여 회전율이 2.17배 높아졌다. 아라동 지역 공영주차장도 무료일 때 일일 이용대수가
전 세계는 각종 감염병으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해 왔다. 가깝게는 21세기 이후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 코로나19까지 인류가 발전함에 따라 신종 감염병의 발생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확산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례처럼 바이러스는 증식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자주 일으킨다. 게다가 돌연변이를 거쳐 숙주를 바꿀 수 있으므로 동물의 바이러스라도 종간 장벽을 넘어 인간에게 넘어올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하면 수년 내에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병의 발생 빈도가 잦아진 근본 요인 중 하나로 지구 온난화를 말한다. 인류는 이전부터 우리의 발전과 편의를 위해 자연을 개발하고 환경을 파괴함으로써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초래하였다. 기후변화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와 진드기 같은 매개체 및 바이러스 숙주인 야생동물의 서식 범위를 넓혀 준다. 여기에 항공기, 자동차 등 교통의 발달과 여행객의 증가로 인구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빨라지면서 감염병 확산의 파급력은 훨씬 커지게 되었다. 기후와 환경문제가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
코로나19로 묶여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고 비록 실외 한정이긴 하지만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 마음 속 거리두기는 아직 좁혀지지 않은 모습이다. 어딜 가나 사람들간의 대화보다는 그 자리에 손바닥만한 스마트폰과의 소통만이 가득하다. 이것은 공공장소에서 뿐만이 아니라 작은 우리집 안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사실 가족 간 대화가 사라지고 소통이 단절되는 것은 꼭 요즘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독립적인 성향이 형성되고 관심사가 달라지면서 소통의 물꼬를 틀 매개체가 점점 희미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소통과 대화를 멈춘다면 웃음과 이야기가 사라지는 삭막한 사회가 될 것이다. 소통의 물꼬를 틀 활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소통하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독서력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쉽지 않다. 대한민국 성인의 독서율은 점점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으로 시작하면 금세 지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림책은 참 매력적이다. 일단 분량이 짧다. 활자도 커서 노안이 와서 눈이 침침해진 사람들도 스마트폰
세월을 쏜화살에 비유하고는 한다. 특히,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하여 지난날을 돌아보는 인생 후반기의 시점에서는 누구보다 더 실감하게 될 것 같다. 태어난 생명(生命)을 사명(使命)으로 삶을 이끌어 왔다고 볼 수 있다. 20~30대에는 학업과 취업 그리고 결혼, 40대~50대에는 자리잡힌 중견사회인의 한 몫을 일임하면서 삶의 누림보다 더 큰 비중의 의무감으로 큰 틀에서 보면비슷한 루트를 헤쳐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이 흐르고 이제 오롯이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시점이 오면 무한대 시간의 자유를 누리는 기쁨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젊음을 어디로 날려보냈는지 모르겠는 인생후반기, 뭔가 가슴 한켠이 싸하고 눈물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시점이 다가올 것만 같다. 인생2막을 준비해야하는 시기, 그리고 나 스스로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고 변화하는 사회, 경제 환경에 뒤처지지 않는 정보습득과 교육참여로 여유로움을 동반한 인생의 황금라인을 누려야 할 시기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중장년층의 인생2막 맞춤형 교육 프로 그램 2022년 서귀포시 행복드림아카데미 개강식을 3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7일 서귀포 YWCA에서 가졌다. 이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