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학교수업, 회사업무 등 많은 것들을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이런 변화에 앞서 행정에서는 이미 정부24 사이트를 이용하여 집에서 손쉽게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하고 각종 제증명 서류들을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자정부 시스템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것들을 모르고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는 민원인들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정부24앱을 이용하여 휴대폰으로도 이러한 서비스들이 가능하게 되었다. 행정기관 외 제3자에게 제출도 할 수 있고 주민등록등본, 예방접종증명서 외에도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소득금액증명,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 출입국사실증명 등 발급되는 민원서류의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으로도 정부24와의 연동을 통해 각종 공공문서를 신청 및 발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주민등록증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 속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통해 신분확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개정된 주민등록법에 따라 신분을 확인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7개 읍면동 중 12곳은 이미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천지동 또한 노인인구가 10월말 기준으로 25.2%로 초고령사회 인구를 훨씬 넘어선 상태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서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이웃과 만나는 교류 공간이고 건강도 관리하는 소중한 복지시설의 역할을 수행한다. 허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 가까이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 했다. 코로나19가 한풀 꺾이면서 천지동에 소재한 천지동경로당과 남성마을경로당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천지동경로당에서는 매월 경로당을 벗어나 주변 공원을 걷는 “거르마 3.3.3.”이라는 건강 프로그램을 자체 사업으로 기획하여 추진하였고, 남성마을경로당에서는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실”이라는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무인 정보 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도 진행하여 혼자서도 은행이나 식당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예방을 위해 컵을 활용한 난타를 하면서 율동을 따라하는 “컵타”를 배우고 노래교실, 건강교실 등 다양한 프로
서귀포시에서는 매해마다 부서별 친절도를 평가하고 있다.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내부와 외부의 친절도 모니터링 조사를 한다. 일선 현장에서의 민원창구는 항상 긴장 상태가 유지된다. 민원인이 원하는 사항이 만족하지 못하면 그 결과로 불친절한 공무원으로 평가된다. 민원인을 고객으로 호칭하는 대기업의 친절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행정에 도입한지 오래됐다. 전화가 오면 3번 울리기 전에 받고, 상냥한 말투로 응대하고 통화가 끝나면 마무리 멘트까지 대기업의 고객센터 상담직원들의 대응처럼 공무원들은 웃는 모습과 친절하게 인사하는 자세까지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 대기업의 고객 대응까지는 아니지만 행정에서도 민원응대와 친절에 대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기업의 민원은 제품 구입에 따른 사용 불편사항에 제공하는 일방향 서비스라고 한다면, 관공서 민원은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적으로 확인하여 공정하게 처리해야 하는 행위로 기업과는 다르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민원 현장에서는 서비스 제공과 공정한 민원 처리 사이에서 늘 고민하게 된다. 불친절한 공무원이 되지 않기 위해 불만족한 민원인을 상대로 이해도 시켜보고, 달래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