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농림업은 재해율이 상당히 높은 산업군이다. 특히 우리나라 농림업 분야는 농작업안전예방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최근에는 심화되는 고령화로 인해 농작업 재해에 대한 노출 위험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한 치료비 등을 보상해주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농업인과 농작업근로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도입됐다.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가입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만 15세 이상 87세 이하 농업인이며,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하면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으로 매년 재가입해야 하며, 1인당 연 보험료는 유형에 따라 10만 1천원부터 19만 4천 900원까지이다. 보험료의 75%(국비 50%, 도비 25%)를 제주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므로 농업인은 이 중 25%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15억원을 투입해 2만여 농가에 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재해 발생으로 보험금을 수혜(지급)받은 농업인은 총 1,065명이다. 올해에도 15억 1천 50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월 발표된 2019년 인구통계에서 한국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처음으로 앞지르자, “한국이 직면한 위협인 인구 감소는 절박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동북아 삼국 중 인구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우리나라이다. 2021년 출산율은 0.81%까지 줄어들었으며, 올해에는 0.7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인구 절벽에 따른 지역 소멸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농어가의 일손 부족 문제가 오래전부터 주요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제주시에서도 농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성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성농어업인의 출산에 따른 농어가의 인력 지원과 출산 장려를 위해 출산 농어가 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출산(예정) 여성농어업인들에게 농어가 도우미를 지원해 영농어작업을 대신해주는 등 영농어 활동 중단을 방지해 농어업인들의 불편을 해소시켜 준다. 신청 대상은 농‧어업에 종사하는 출산(예정) 전업 여성농어업인으로서 농어업경영체로 등록되어 있고 농어업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이다. 신청은 출산 전 90일부터 출산 후 90일까지 18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