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풀꽃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 북콘서트를 오는 4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도서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시를 위한 몇 가지 질문’을 주제로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참여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나태주 시인은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시인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선정된 ‘풀꽃(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을 비롯해 ‘행복’, ‘꽃’등의 작품이 있으며, 저서로는 '봄을 보듯 너를 본다','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등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3월 26일부터 책섬 제주 누리집의 프로그램 사전신청란에서 접수하면 되고, 선착순 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연지 우당도서관장은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만인의 심금을 울리는 서정시의 진수를 보여준 나태주 시인의 북콘서트를 통해 일상에 지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제주와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4·3을 비롯한 근현대사를 기억하는 특별기획 공연 '바람의 소리'를 선보인다. 연극 '바람의 소리'는 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소설 ‘바람 목소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제주 4·3사건의 광풍 속 밀항선을 타고 오사카로 건너간 쌍둥이 자매의 삶을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재일제주인 1세대와 이를 지켜보는 2세의 모습, 한국 국적과 ‘조선적’이라는 분단의 경계에서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불안한 삶과 차별,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격랑과 상흔이 담겨있다. 연극 '바람의 소리'는 일본 제1회 간사이연극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극단 ‘달오름’의 재일동포 배우와 일본인 배우 2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극단 ‘달오름’은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일동포 극단으로, 재일동포 3세인 김민수 대표가 직접 작품의 각색과 연출을 맡고 있다. 공연은 오는 4월 6일 오후 1시와 6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회 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7월 21일까지 김창열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문자의 발견: 현실과 이상의 미학'전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창열 화백이 1980년대 후반 신문에 그린 물방울 작품들을 조망하며, 이후 그림의 조형 요소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문자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김창열 화백은 1975년 피가로(Le Figaro) 지에 처음으로 물방울을 그린 후,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신문 위에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물방울을 그렸다. 이러한 문자와 물방울 구도의 탐색은 이후 활자체의 한자 위에 물방울을 그린 회귀 시리즈로 이어졌다. 물방울 그림에 배경으로 사용된 신문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캔버스이자 작가가 창조한 물방울의 표면이 되어 물방울에 환상성을 부여한다. 흑백의 신문이 물방울의 그림자와 반사를 강조하여 물방울을 더욱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에서 문자가 어떻게 시작되고, 작품에 사용됐는지 보여주는 전시”라며 “문자와 물방울의 관계 속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는 3월 22일 왕벚꽃 축제가 진행되는 전농로 벚꽃길 일원(삼도1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길거리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번 홍보활동은 청소년수련시설과 동아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청소년수련시설은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고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시설로 다양한 수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곳이다. 동아리는 다양한 분야의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굴하여 청소년 축제 기획 및 공연 참여, 부스 운영 등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활동을 희망하는 9~24세 청소년이다. 아울러,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즐거운 소통을 위해 △벚꽃 사진관,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송미영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활동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잘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동아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20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the SOBs 콘서트 '평화와 화합'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은 이날 공연에서 Ja, vi Elsker Dette Landet(네, 우리는 이 땅을 사랑합니다) 곡을 시작으로 홀로 아리랑(한국민요), Who’s Lovin’ You(누가 너를 사랑하나)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여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나보다 남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배려하며, 평화와 화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관객 여러분 모두 공연장을 가득 채울 천상의 목소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일대학교 Society of Orpheus and Bacchus(SOBs)는 1938년에 결성돼 8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아카펠라 그룹으로 1년에 4번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평화와 화합 – Peace and Unity’을 주제로 평택, 파주, 제주 등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투어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표 상징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4 제주특별자치도 상징물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제주다움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활용해 제주의 역사,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상징물 활용 기념품 디자인편’으로 제주도 심벌마크(Jeju), 도시브랜드(Only jeju), 캐릭터(돌이와 소리), 꽃(참꽃), 나무(녹나무), 새(제주큰오색딱따구리)를 활용해 제주의 추억을 담아 소장하고 싶은 다양한 기념품 디자인이다.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작품에는 제주도지사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작품 접수는 제주도 상징물디자인 공모전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를 받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공모 당선작은 제주도정 및 제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홍보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므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4월 19일 오전 10시, 오후 7시30분 2회에 거쳐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 ’넌 특별하단다’는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가족 뮤지컬로 어린이는 그 존재만으로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고뭉치 소년 펀치넬로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 루시아를 만나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작품상 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전 10시 공연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아름다운 동행 시리즈‘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동행 시리즈‘는 2023년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추진하는 기획공연으로 공연관람 기회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예술공연을 향유하며 문화장벽을 허물자는 의미로 추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에 도내 특수학교와 장애인단체 등을 초대할 계획이다. 공연 예매는 4월 4일 오후 7시, 서귀포시 E-Ticket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안덕산방도서관이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재능 있는 지역주민 스스로 참여하여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며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관련 전반적인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에서는 기존‘그림책삼춘’동아리가 선정돼 그림책의 창작 과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창작자가 되어 더미북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서귀포시 안덕산방도서관에서는‘책과 캘리그라피가 만났을 때’동아리가 선정돼 책 속의 좋은 문장을 자기만의 캘리그라피로 표현함으로써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창작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종료 후 해당 도서관에서는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개개인이 이번 도서관 문화예술동아리 사업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개발하고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성장을 가시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법환해녀학교에서는 새내기 해녀 육성을 위한 2024년 제10기 법환해녀학교 직업해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법환해녀학교는 2015년 개교(1기)하여 해녀문화를 체험하는 체험과정, 직업해녀를 육성하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9기 까지 졸업생 273명을 배출했고, 이중 69명이 현재 해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10기 직업해녀 양성과정은 해녀를 직업으로 하고자 하는 만55세 미만의 여성을 대상으로 35명을 모집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4월 5일까지 우편, 방문(서귀포시 법환로 1)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교육생은 2024년 5월 18일 ~ 7월 21일까지 총 86시간 동안 잠수이론, 해녀문화, 실습 등 직업해녀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희망하는 어촌계에서 인턴과정을 거쳐 최종 각 지역별 어촌계에 가입 승인 후 정식 해녀로 활동하게 된다. 어촌계에 정식 가입된 해녀는 초기정착지원금 3년 간 월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해당 어촌계에는 가입비 1백만원 및 각종 보조사업 우선순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19일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제2분과 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2분과위원회 당연직 위원장인 변영근 부시장과 성악, 관악, 작곡 등 분야별 전문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제주예술단원 명예퇴직수당 지급대상자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도립예술단원 명예퇴직제도 도입 이후 명예퇴직 수요 실시에 따른 첫 신청자에 대한 심사로, 심의·의결 후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제주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단원에게 명예로운 퇴직의 길을 열어줌과 동시에 청년예술인 등 신규 단원을 양성함으로써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개개인의 의사와 선택이 존중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