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에서는 학부모감사관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학부모감사관은 일정 규모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한 감사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교육수요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있다. 교육청에서는 올해 학부모감사관을 총 10명 선정할 계획인데, 국립학교와 국제학교를 제외한 여타 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이면 지원 가능하다. 올해 학부모감사관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응모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교육청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제주어 교육자료 3가지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료는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들엄시민 제주어 추진위원회’와 제주어 교육자료 개발위원회에서 개발했다. 이중 제주어 애니메이션 동영상은 제주설화 5편을 제주어로 각색한 것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용 자료로는 삽화, 만화, 제주어 동요(음원 포함), 제주어 낱말카드 등을 담은 벽걸이 달력과 퀴즈집을 만들었다. 이 자료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어선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 연근해어선 1,950여 척을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 민관합동기동봉사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청은 지난 2005년부터 기동봉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기동봉사반 운영 이유에 대해 제주연안의 수산자원 감소로 인해 연근해어선이 먼 바다까지 나가 조업을 하는 반면, 일부 어업인의 안전의식 결여와 출항 전 어선 안전점검 미이행 등으로 인해 화재나 기관 고장 등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어업지도선 삼다호·영주호의 승무원 및 선박 수리업체와 함께 합동으로 기동봉사반을 편성, 항·포구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어선 안전점검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들어 감귤원 간벌작업이 제주도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파쇄기 현장수리 기술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술지원반이 수리해주는 기계는 임대 파쇄기와 기계톱 등이며, 간벌현장에서 조치가 곤란하면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파쇄기를 대체 지원할 방침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파쇄기는 중형 10대, 소형 16대 등 모두 26대이다. 파쇄기 임대료는 하루당 소형이 1만2천원, 중형이 4만8천원이다.
13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일 제주국제관악제를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하고, 올해 국비 2억8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매년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공연예술분야의 예술제를 공모해 문예진흥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응모하며 사업비 지원액을 5억5천만원 신청했는데, 정부는 2억8천만원으로 결정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매년 8월에 국제관악제와 국제관악콩코르 행사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 전기차는 수천 대 보급됐지만, 폐차된 차량은 총 800대가량에 불과해 제주도정이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정을 상대로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강익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해 전기차는 6,315대 보급됐지만, 폐차는 800대가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먼저 날로 증가하는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차고지증명제를 확대 실시하고, 주차장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그리고 그런 반면, 전기차는 차고제증명제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까지 보급을 확대하고, 기존 화석연료 차량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대책도 없이 상반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6,315대가 아닌 4,155대이다. 수치가 맞든 안 맞든, 제주도정은 올해 중형차를 비롯해 일정 크기 이상의 자동차까지 확대 시행하는 차고지증명제 대상에서 전기차는 제외했다. 김용범 보건복지안전위원장도 강 의원을 거들고 나섰다. 김 의원은 주차난과 교통난으로 인
제주도정은 인사제도 시행 및 조직 개편시 공무원노동조합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사방향을 사전에 공개하며, 인사예고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 업무관련 회의나 협의는 근무시간 내에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기부금이나 성금 납부, 그리고 행사입장권 구입 등에 있어서는 직원별 강제배분과 동의 없는 원천징수를 금지키로 했다. 제주도정과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은 13일 오전 이러한 협약사항을 담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12월 단체협약이 체결된 이후 10여 년 만의 재협약이다. 기존 협약은 2009년 9월에 만료됐는데, 그 이후 무협약 상태였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정당한 조합활동은 근무시간에도 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신규 임용자를 대상으로 한 노사 관련 교육시간도 보장키로 했다. 인사·근무조건과 관련해서는 출산과 관련해 보직 이동을 희망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에 우선 반영하고, 숙직과 토요일·공휴일 비상근무 또는 평일에 16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대체휴무를 실시하며, 비상소집시에는 만 8세 이하 자녀나 장애인 자녀를 둔 부부공무원은 1명만 소집하고, 임신부·중증장애 공무원은 제외키로 했다. 이 협약의 유효기간은 협
제주도 소방공무원이 자신의 집 앞마당에 쓰러져 숨져 있는채 발견됐다. 경찰은 소방 관련 납품비리에 얽힌 자살이 아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소방소 소속 A씨(50)가 13일 오전 9시 20분쯤 제주시 회천동 소재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발견된 지 한시간만에 사망판정을 받았다. A씨가 발견될 당시 마당에서 농약병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월 소방장비 납품비리로 구속된 소방공무원 B씨(36)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A씨는 이날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할 예정이었다.
제주도청은 올해 한우 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한우 사육농가의 자부담금 2억6,7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6,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기지는 중산간 초지를 이용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5개소에 만들 계획이며, 축사·목책시설·급수시설·조사료생산장비 등 한우 사육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3년 이상 한우를 사육하는 전업 농가 중 초지 및 사료포를 확보하고 방목 사육으로 송아지 생산비를 낮출 수 있으며, 인공수정 등을 통해 품종 개량을 선도할 수 있는 농가이다. 제주도정은 이미 지난달 31일까지 신청을 받았는데, 21개 농가가 신청했다. 제주도정은 이달에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로는 막히고, 주차공간은 부족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낮고 …. 제주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버스 이용률은 제주도가 10.1%로 전국 광역시 평균 25.7%에 비할 바 못된다. 제주도정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한다. 제주도민 대다수는 현재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더 이상 안고 갈 수 없다는 데 공감하면서 문제점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취재를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요약하면, 근본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제주도민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방식을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계획은 어설프고, 준비도 미흡하고, 그런데도 시행을 서두르고 있으며, 시행 이후 일어날 혼란에 대한 대비도 모자라고, 도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과 홍보 역시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제주도정은 개편 방향을 ‘대중교통인 버스의 노선체계 개편, 버스 요금체계 및 운송업계에 대한 지원체계 개선, 서비스 제고’ 등 3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비스 제고 방안 중의 하나로는 제주시내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 상당수가 오히려 ‘교통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