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친절과 청렴, 나 자신부터
공직사회에서 친절과 청렴은 가장 중요한 자세로 또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이 두 가지 자세는 공무원의 숙명이라고 본다.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한 지 약 5년이 지나면서 복지업무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복지서비스 신청 서류가 미비해 보완해달라고 요청하면 갑자기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일 때 민원인들에게 ‘친절해야지’하는 마음가짐이 무너져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이게 될 때가 있다. 언성을 높이게 되는 순간 민원인에게 나는 불친절한 공무원으로 되어 버린다. 민원인의 말투나 행동이 어떠하던간에 좀 더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더라면 ‘불친절’에서‘친절’공무원으로 바뀌는 것은 단 한끝차이가 아닐까 싶다. 친절뿐만 아니라 청렴도 마찬가지이다. 예나 지금이나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관련된 사건은 매스컴에 자주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청렴 이라하면 음주운전, 부정행위를 통해 금품 등을 수취하거나 부조리한 관행을 묵인하는 것 등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소극적으로 처리하거나 소홀하게 처리하는 것도 모두 청렴하지 못한 행위에 포함 될 수 있다. 나 역시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소극적으로 일 처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