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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슈


자폐증 치료의 진전이 없다면 이전 단계의 치료 집중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난치성 신경질환 중 하나로서 마땅한 치료 약이 없고, 치료 과정도 쉽지 않아 가족들의 상당한 헌신과 인내가 필요하다. 자폐증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감당해야 하므로 사회적 관심과 도움도 필요하다.

 

과거보다 자폐증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다양한 치료법들이 계속해서 연구, 개발되고 있는데, 기존 치료와 새로운 치료들 사이에서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선이 있을 정도이다.

 

중요한 것은 자폐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현재의 문제들이 개선되고, 언어와 인지, 행동의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간혹, 경증의 자폐스펙트럼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사회적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들의 이야기도 들리기도 한다.

 

자폐증 치료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치료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반대로 말하면 치료법을 잘 선택하는 것이 치료 결과의 예후를 바꾸는 데 매우 중요한 것임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치료 효과가 미진하다면 그 치료 방법보다 더 원인이 되는 치료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는 고등학교 수학 과정을 이해하지 못할 때 중학교 수학의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수학 문제 풀이가 가능해지듯이 자폐증의 경우에도 언어 발달이 느려서 언어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효과가 없다면 이전 단계인 감각신경의 안정이나 자율신경의 균형, 폐 기능의 회복과 같은 신체적인 기능이 준비될 수 있는 한방 치료와 신경인지 치료들이 더욱 더 근원적인 치료로써 언어를 발달시킬 수 있다.

 

자폐증의 치료는 1~2년 안에 결과를 보기에 부족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어떤 치료가 맞고 틀리고가 아닌 어떤 치료로 어디까지 효과를 보게 할 것인지, 치료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통합적인 고려와 시도를 통하여 치료의 방향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네트워크 연구팀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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