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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금지약물' 논란 일으킨 브라질 배구선수…"우연한 주입?"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국과의 4강전을 앞두고 도핑 적발로 갑자기 귀국한 브라질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금지 약물이 우연히 자신의 몸에 주입됐다고 주장했다.

카이세타의 변호인은 7일 로이터에 보낸 서한에서 “금지 약물이 우연히 선수의 몸에 들어갔다”며 “카이세타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카이세타의 몸에서 검출된 금지약물은 오스타린(ostarine)으로, 근육 증대와 운동 능력 향상에 쓰이는 약물로 남성호르몬 수치를 끌어 올린다고 알려졌다. 주로 보디빌더들이 사용하는 근육 증량에 쓰는 스테로이드계 약물이다.

카이세타의 변호인은 “최근 많은 브라질 선수들이 오스타린과 관련된 사건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당 약물이 선수의 몸에 들어가게 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카이세타가 오스타린을 복용한 건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앞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 발표한 바 있다.

탄다라는 한국과 여자배구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카세이타의 몸에서 검출된 금지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인 오스타린(ostarine)이다. 이 약물은 근육 중대와 운동 능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도 카이세타를 옹호했다. 리베로 카밀라 브라이트는 한국과의 경기 후 “카이세타의 이탈이 매우 슬프다”며 “결백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미국과의 결승전을 치른다. 9년 만에 성사된 결승전 리턴 매치다. 앞서 2012 런던올림픽에선 브라질이 미국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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