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무허가 펜션을 수학여행단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미신고 숙박업을 영위한 1군데를 비롯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5군데 등 총 6군데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관광성수기와 수학여행철을 맞아 안심할 수 있는 수학여행 서비스 정착을 위해 수학여행단이 주로 이용하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중심으로 지난 5~6월 두 달간 기획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그 결과 미신고 숙박업소 1군데,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 2군데, 원산지 미표시 업소 2군데,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 업소 1군데 등 총 6곳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A펜션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8년째 미신고 숙박업을 영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호텔은 유통기간이 9일이나 지난 닭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됐고, C유스호스텔은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이라고 거짓표시해 적발됐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숙박시설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