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아침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18명에게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는데, 다행히 증상이 가벼워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은 뒤 9일에는 정상 등교했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8일 아침에 학교에 조식을 납품하는 업체의 도시락을 먹었고, 이후 메스꺼움과 복통 등 식중독증세가 나타났다.
도교육청에서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함께 가검물과 보존식 등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학교에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숙사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도시락 납품 업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납품을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