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위·변조 여권을 판독하기 위해 휴대용 위·변조검출기 2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타인의 여권을 이용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입장하는 위법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정은 2015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번에 업무협약 이행을 통한 투명한 카지노산업 정착을 위해 검출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제주도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자체 개발한 휴대폰 부착식 검출기를 도입하게 되면 현재 감별에 3~4주가 걸리던 데서 카지노 현장에서 바로 감별하는 체계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국과수의 협력을 확대해 카지노 영업장 화재예방 등 시설안전 검사, 종사원에 대한 약물중독 검사, 중요 종사원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