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주택 매매가가 그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보합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주택 매매가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이중 아파트 매매가는 3월 한 달 보합세를 유지했다.

2월중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는 주간 단위로는 지난 4월 10일까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 부동산 매매가격 동향>

(전년동기대비, %)

주 : 1) 전기 말월 대비(단, 월 자료는 전월 대비)   2) ( )내는 국민은행 기준

자료 : 통계청, 한국감정원, 국민은행

한은 제주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와중에도 지난 2월 건축허가면적은 증가했다.

반면, 착공면적은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축소됐으며, 2월중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1% 감소했다.

<제주지역 건설 동향>  

(전년 동기 대비, %)

자료 : 통계청, 한국은행 제주본부,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국토교통부

농축수산 부문을 보면, 2월중 수산물 출하는 참조기와 갈치 등 주력 어종 어획 부진으로 큰 폭 감소했다. 어획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참조기는 89.1%, 갈치는 51.1% 각각 감소했다.

반면, 농축산물 출하는 월동채소 가격 상승(무 77.1%, 당근 157.1%) 및 돼지고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