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기상청 제공

사회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에 경찰도…. 은폐 의혹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에 경찰이 같이 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220분쯤 평화로 인근에서 송모 씨(42.)가 몰던 차량이 몽골인 여성 바모 씨(33)를 치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바씨는 숨졌고, 경찰은 추적 끝에 송씨를 붙잡았다.

 

문제는 이 차량에 서귀포경찰서 남원파출소 소속 현직 경찰 A(43)가 동승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크게 불거졌다. 현직 경찰이 교통사고가 난 이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운전자와 함께 도주했을 수도 있는 셈이다.

 

당초 운전자는 동승자가 없다고 진술했으나, 인근 CCTV 확인 결과 동승자가 있다는 주변의 지적에 따라 서귀포경찰은 뒤늦게 이를 확인했다.

 

동승자로 밝혀진 경찰 A씨는 술을 마시고 잠을 자고 있어서 사고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운전자 송씨의 진술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은폐 의혹이 이는 대목이다.

 

운전자 송씨는 돌을 밟은 것으로 느껴져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그냥 지나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