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2일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령을 내린 이후 단체 관광객 방한을 전면 금지시키기 시작한 지난 15일까지 예약 취소는 30개 여행사에 117,828명이라고 제주도청 관계자는 16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상하이의 주요 대형 여행사들은 제주도를 포함한 한국행 관광상품 취급을 아예 중단했으며, 한국비자 대행업무도 중단했다. 그리고 해당 여행사들은 일본, 호주, 동남아, 홍콩, 마카오, 중국 국내 상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심양 세관은 한국에서 들어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며 면세품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중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내리는 항공기는 총 23개 도시에 162편인데, 이중 취소 또는 운휴는 15일 현재 중국 16개 도시에 96편으로 14일 대비 4편이 늘었다.
그리고 제주를 방문하기로 했던 크루즈 선박은 15일 현재 총 192회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