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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관광공사, 대만 관광객 제주 사랑 급상승…올해 최다 방문 기대

크루즈 7회 입항과 직항 항공노선(3개 항공사) 효과 톡톡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 수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기준 86,751명이 찾아 작년 한 해 69,941명을 넘어섰다.

 

도와 공사가 작년부터 크루즈 선사, 항공사 및 여행사와 협력해온 결과 크루즈는 올해 7항차 입항했으며,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은 3개 항공사에서 매일 운항(주 21편)하고 있어 접근성 확보가 무엇보다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직항노선 안정화는 물론, 다양한 목적으로 제주 방문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젊은 층과 특수목적 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ism)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층에게 유명한 유튜버 ‘차이아까’(유튜브 252만, 인스타그램 144만 인플루언서) 및 현지 여행사와 협업하여 제주 상품을 출시, 올해 7 부터 8월 두 달간 약 900명의 관광객이 해당 여행상품을 이용했고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차이아까’ 협업 마케팅은 2022년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시작해서 작년에 1,700명이 방문한 바 있다.

 

도와 공사는 대만 관광수요 확보를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부응,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비짓제주’와 SNS 채널로 MZ세대 맞춤형 콘텐츠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만인이 자주 이용하는 OTA 플랫폼‘클룩(Klook)’에서 제주 데이투어, 렌트카 자가 운전상품도 홍보한바 있다.

 

또한 자전거와 올레 트레킹 상품개발을 위해서는 지난 5월에 있었던 박람회 현장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던 여행사 2곳 관계자가 실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10월과 11월에 제주 답사 팸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타이베이 복합 문화공간 ‘화산1914’에서 개최한‘2024 K-관광 로드쇼 in Taipei’에 참가해 제주의 웰니스와 미식을 테마로 대만 MZ세대에게 집중 홍보했다.

 

제주의 웰니스 관광체험을 위해서는 올해 제주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씬 오브 제주’의 자연염색 옷 전시를 통해 제주 힐링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식 홍보를 위해 제주 감귤청을 얹은 감귤 슬러쉬와 하효마을 감귤과즐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도와 공사는 도내 대학과 협업을 통해 제주 홍보부스 운영에도 변화를 보였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본부장 김대영)과의 콜라보를 협의했고, 도내 대학생들(제주대 3명)이 이번 로드쇼에 참여했다.

 

대학생 3명은 미래 대만 관광 수요 다변화를 위해 제주에서의 워케이션(Workation)과 런케이션(Learning+Vacation)을 선보일 목적으로 사전 수요조사에 임했다.

 

이를 위해 제주 홍보부스를 공동 운영하면서 부스 관람객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추진했다. 향후 설문조사 결과와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대만시장에 런케이션 콘텐츠를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대만 관광시장이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하면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만은 개별여행객(47.7%)과 단체 패키지 상품 이용객(52.3%) 구성비가 비슷한 시장이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특수목적ㆍ자가운전ㆍ데이투어 등 단체와 개별여행객을 위한 상품 다양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대만 관광시장 마케팅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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