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소 럼피스킨 발생 방지를 위해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올해 2월에서 3월에 태어난 송아지 770여 마리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제2차 소 럼피스킨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국내 사상 최초로 충남 서산 소재 소 사육농가에서 발병한 이후 총 9개 시·도의 농가(107개소)에서 발생하여 6,455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소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작년 11월 일제접종을 실시했으며, 그 당시 소 럼피스킨 백신 미접종 송아지(출생 후 4개월 미만 등)에 대해 금년도 5월말부터 6월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일제접종은 최근 여름철 폭염 등을 감안하여 백신접종기간을 8월말까지 추진하기로 했고, 지역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6개팀·12명)이 축산농가에 지원하여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에서는 소 럼피스킨 백신접종 누락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송아지 보정 등 협조를 부탁드리며 흡혈곤충 방제,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소 럼피스킨 청정지역 유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