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는 올해 조천과 한경 곶자왈 지역의 사유지를 생태등급 1~2급지 및 국유림 연접지 위주로 매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매수비용은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매수 보상액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토지 소유주와 사전협의를 거친 다음, 감정평가사 2곳이 감정평가를 해 산정하게 된다.
제주도청에서는 선흘곶자왈과 한경곶자왈 950㏊를 2009년부터 2023년까지 3단계로 나눠 매입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중 제1단계로 지난 2009~2013년에 260억원을 투입해 353㏊를 매입했고, 이어 제2단계로 2014~2018년에 290억원을 투입해 290㏊를 매입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제3단계로는 오는 2019~2023년에 631억원을 투입해 308㏊를 매수할 계획이다.
2009~2016년에 매입한 면적은 440.7㏊에, 매입비용은 총 386억여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