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공사장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새해 들어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6일 오후 1시 49분쯤 제주시 노형동 월산마을 인근의 한 공사장에서 근로자 A씨(59)가 레미콘 타설작업을 하던중 펌프카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8시 56분쯤에는 서귀포시 상예동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김모 씨(72)가 덤프트럭에 치였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16분쯤에는 서귀포시 강정동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근로자 김모 씨(48)가 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왼쪽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후 3시 51분쯤에는 제주시 월평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B씨(69)가 펌프카 회전축에 끼여 부상을 입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9시 46분쯤에는 서귀포시 중문동 부영 청소년수련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